BMW 바이크의 특징들 중 텔레레버(TELELEVER)도 빼놓을 수 없다.
BMW가 개발한 현재 가장 보편적인 텔레스코픽(telescopic) 서스펜션의 치명적인 결함이자 단점인 
노즈다이빙현상을 상쇄시키며 브레이킹시에 레이크와 트레일값이 늘어나는 구조이기에 
결과적으로 휠베이스는 증가하는데 이로 인해 안정성이 커지게 되는 특징을 지녔다. 


이런 텔레레버의 특징을 잘 이용하면 남들보다 늦게 브레이킹을 가져가고 
코너탈출시에도 좀 더 일찍 가속을 시작할 수 있다.
하지만 텔레스코픽 방식에 비해 구조가 복잡하고 비싸고 무거우며 
엔진형상에 따라 설치가 용이하지 않다는 단점도 있다.
그러나 그마저도 이젠 과거의 이야기가 됐고 
이젠 1,200cc에 달하는 대배기량 2기통 엔진을 채용한 바이크임에도 
무게 또한 상당히 가벼운축에 속하게 되어서 요즘은 이런 불만 따윈 찾아볼 수도 없다. 
물론 과거에도 그랬지만 실제로 써킷에서 하드코어한 레이스를 해도 
일제 슈퍼스포츠랑 겨뤄도 별반 차이없는 렙타임을 보여주기도 한다. 
한마디로 일반인들이 이런 디메리트를 느낄 일 따위는 없다는것.


또 샤프트 드라이브(SHAFT DRIVE)와 완충 장치인 패러레버(PARALEVER)를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이름만 다를 뿐, BMW만 사용하는 기술은 아니기에 이 항목에 서술하지 않는다.

그래도 특징을 간략하게 이야기 하자면 
일반적으로 샤프트 드라이브를 채용한 바이크는 체인드라이브나 벨트드라이브에 비해서 
뒷타이어에 구동력을 걸 때 리어가 위로 떠오르는 현상이 상당히 큰편인데 
페러레버의 독특한 링크 구조는 이러한 현상을 줄이기 위한것이라고 보면 된다. 
실제로 효과는 꽤 커서 일반적인 바이크를 타다가 BMW를 타더라도 
이점에서 크게 위화감을 느끼는 사람은 별로 없다고 한다. 
R 시리즈 뿐만 아니라 샤프트드라이브를 채용한 모든 BMW의 바이크는 
리어에 외발스윙암 구조를 가진 페러레버 링크의 스윙암이 적용된다.


2003년 정도까지의 R 시리즈는 거대한 기계 덩어리를 돌린다는 감각이 강한 
한마디로 무겁고 큰 바이크였지만 일대 혁신을 단행하여 
일제바이크와 동등한 수준으로 건조중량을 엄청나게 줄이고 
엔진 출력도 높여서 바이크를 제대로 다루는 재미를 한층 더 부각 시켰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