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포르쉐 박스터이다.

포르쉐에서 생산했던 미드십 후륜구동 레이아웃의 소프트탑 컨버터블 스포츠카. 
마쓰다 MX-5의 성공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은 3대 독일제 '경량 2인승 로드스터 차량' 중 하나다.


이름은 수평대향 엔진을 뜻하는 복서(Boxer) + 2시트 이하 컨버터블 차량을 뜻하는 
로드스터(Roadster)의 합성어이다. 
그래서 Boxter가 아니고 Boxster이다. 
형제차로는 쿠페인 카이맨이 있다.


1세대 (986, 1996~2005)
1세대 모델인 986은 1996년에 2.5L 수평대향 6기통 엔진을 달고 처음 출시되었다. 
당시 판매 중이었던 996형 911과 앞부분 외장 부품 등을 공유를 하여 원가를 절감했다. 
구조적으로도 996의 파워트레인 구성을 180도 뒤집어 배치하는 개념으로 만들어, 
나머지 부분은 큰 차이가 없다. 
말하자면 911에서 뒷자리가 차지하는 부분에 엔진이 들어 앉는 형태로, 
무게가 차체 중심쪽에 가깝게 실리면서 911보다 구조적 밸런스가 더 뛰어나다는 결과를 낳았다. 
물론 실린더 블록이 들어갈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휠베이스는 911보다 길게 확보했다. 
엔진 수리가 더 괴롭다는 뜻 또한, 
그 덕분에 뒤 차축 뒤쪽으로 차체 위쪽에 여유공간이 생기면서 
911에는 없는 트렁크 공간이 생겼다! 
그래봐야 제대로 짐을 싣기는 무리지만... 
986 박스터는 앞 엔진 배치 모델을 제외하면 최초의 수랭식 엔진을 장착한 모델이다. 
그 후 2000년에 엔진을 2.5L 엔진에서 2.7L 엔진으로 변경하고 
수평대향식 6기통 3.2L 엔진이 장비된 박스터 S를 새로 출시했다.


2003년에는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졌으며, 
플라스틱이었던 뒷 창문을 유리로 교체하고 후드와 트렁크를 전자식으로 개방할 수 있도록 변경했고 
흡·배기계통을 재설계했다. 
그러나 전조등은 996의 후기형 램프로 변경되지 않았고 
후미등과 전면 범퍼 디자인만 일부 바뀌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