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크 S는 2014년형 스파크에서 종전 S-TEC II 대신 마력을 75ps까지 높인 S-TEC III, 

일명 Gen2 엔진을 넣는데, 

S-TEC III는 S-TEC II에 근본적인 변화를 주지 않고 흡기 개선 등 

부분적인 마이너 업그레이드를 거친 엔진이며 

이름과 달리 완전히 새로운 엔진이 아닌 'S-TEC II改' 정도의 성격을 갖는다.


이미 엔진마력 기준으로 78ps를 찍는 올뉴모닝의 카파엔진에 비해 출력은 여전히 열세에 있으나, 70ps에 불과했던 종전 S-TEC II에 비해서는 연비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GM의 초기형 에코텍 엔진을 대우자동차 시절부터 개량해온 S-TEC 시리즈 엔진의 결정판인 셈.그러나 이 엔진의 자식이 2세대 스파크에 사용되는 일은 없었다.

스파크 CVT 변속기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변속기는 일본 자트코사의 CVT인 JF015E, 상품명 CVT7을 넣었다. 

이 CVT를 한국GM에서는 C-TECH라고 부른다. 

JF015E 자체는 단순한 경차 전용이 아닌 준중형급 엔진의 출력까지 커버할 수 있어 

국내에서는 르노삼성 SM3에도 쓰이고 있는 검증된 변속기다. 

마티즈 후기형 및 마티즈 II 시절에 들어간 E3 CVT에 대한 악몽이 걷히지 않은 상태에서 

CVT를 적용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초기에는 적지 않았지만 

지금 CVT에 대한 시장 반응은 별다른 거부감은 없는 상태. 


워낙 종전 4단 AT의 한계가 컸을 뿐더러, 

차세대 경차의 자동변속 체계가 CVT 위주로 바뀌면서 소비자들의 거부감도 

거의 희석된 상태.

스파크s 옵션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스파크 S는 '옵션질 하지 않는 경차'를 컨셉으로 했기에 

최상위 트림으로서 웬만한 것은 다 때려 박았다. 

스티어링은 종전 유압식이 아닌 전자식 스티어링(EPS)로 바꿨으며, 

ABS를 포함한 차체 자세 제어 시스템, 블루투스 연결이 되는 MP3 CD 플레이어, 

전면 좌석 열선 시트 등 종전 스파크에 없거나 상위 트림에 들어가는 기능이 들어간다. 

하지만 정작 한국GM의 발표와 달리 여전히 옵션질은 남아 있는데, 

트림을 LS와 LT로 나누고 LT 트림에서만 전자동 헤드라이트가 들어간다. 


또한 마이링크 오디오 시스템은 전 모델 옵션에 LS 트림에서는 깡통 휠이 기본이다. 

이래서는 옵션질 필요 없는 스파크 S가 무색해진다.


그렇게 M300과 M350은 1년여의 짧은 동거 생활을 한 뒤 

2015년 1월부로 2015년형 스파크를 한국GM에서 출시하면서 M350이 M300을 부분적으로 대체하며 스파크 S 트림은 단종이 이뤄졌다. 

완전한 대체가 아닌 부분적인 대체인 이유는 

자동변속기 모델만 CVT(C-TECH) + S-TEC III 엔진으로 바꿨기 때문. 

수동변속기 모델은 그대로 S-TEC II 엔진을 넣는다. 

또한 2015년형으로 바뀌면서 LPGi 모델은 단종되었다. 


스파크 S에서 쓰인 CVT와 S-TEC III 엔진 이외에도 법규에 따라 ESC와 TPMS를 기본 탑재하였다. 

즉, 2015년형 스파크는 C-TECH 모델은 M350 + 안전 기능, MT 모델은 M300 + 안전 기능인 셈. 이러한 안전 기능의 강화 결과 가격은 83~126만원까지 큰 폭으로 상승하여, 

2015년 1월 기준 올뉴모닝 터보 CVT보다 (터보 없는)스파크 C-TECH NA 모델이 

훨씬 비싼 상황에 이르렀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