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다 보니 총 6개의 차종을 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9년 이후로 크게 몰락하여 한국에서 2021년 4월에 판매량이 고작 28대, 
5월에는 단 8대밖에 안팔려 최고급 브랜드인 벤틀리, 롤스로이스, 
슈퍼카 전문 람보르기니보다 안 팔리는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XE는 소리소문없이 재규어 홈페이지에서 내려갔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협찬으로 드라마같은 미디어에 등장하는 빈도는 늘었으며 
단종된 XE나 XJ조차 PPL로 등장한다.


2015년에는 슈퍼스타K7의 스폰서로 우승자에게 차량이 지급되며 
4명의 심사위원이 앉아 있는 의자에 재규어의 로고가 박혀 있다.

2022년 현재는 한국 철수설이 돌 정도로 상황이 별로 좋은 것 같지는 않아보인다.

SVO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성능 디비전이다. 
본래는 1981년에 원래 모기업이었던 포드가 창립했으나 
최근 2015년에 재규어 랜드로버가 인수하여 만들어진 부서로, 
원래 재규어는 별도의 디비전 없이 회사 내에서 자차들의 고성능 버전을 만들었지만 
라이벌 사들과 지속된 경쟁을 하기 위해선 재규어도 퍼포먼스 디비젼을 창립해야하는 상황이었고, 
결국 SVO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양사의 퍼포먼스 튜닝 목적으로 다시 만들어지게 되었다.


현재 이들이 손 댄 모델은 F-타입 SVR과 레인지로버 스포츠로 
포르쉐 911 터보 S와 카이엔 터보 S에 경쟁하는 괴물로 만들어내었다. 
원래는 XE, XF 등의 모든 차량에 SVR 뱃지가 달릴 예정이었으나 
결국 예산 문제로 SVR 모델은 F-TYPE, F-PACE 두개만 나오게 되었다.


XE나 XF의 경우 주요 고객 층이 BMW, 메르세데스-벤츠의 충성고객들이기 때문에 
두 모델의 SVR은 이윤이 남기 불가능하다 생각했는지 
회사의 현 캐시카우 F-PACE의 역량을 극대화 시키려 하는 듯 하다. 
전기차인 I-PACE의 경우 SVR 모델이 거론되기는 했으나 
튜닝 시 0-100 1.8초라는 정신나간 성능을 보이기에 
뱃지를 달기에는 성능이 너무 독보적이어서 포기했다. 
결국 다음 SVR 모델은 XJ가 되지 않는 이상 신형 XK 또는 F타입에서나 볼 수 있을 듯 하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