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는 무쏘에 이어서 렉스터에 대해서 알아보자.


쌍용자동차 에서 3년 간 약 1,600억원을 들여 만든 프레임 바디 SUV이다. 

국내 SUV 시장의 고급화를 이끈 공신이다.


2001년에 출시되었으며 출시 초기에는 현대 테라칸, 기아 쏘렌토 등과 함께 

대형 SUV 시장을 형성하였지만, 

대형 SUV로서 주력 엔진이었던 xdi 2.7리터 디젤엔진이 단종되고, 

2001년부터 2017년까지 계속 페이스리프트만 하고 판매를 하는 렉스턴은 

차체의 크기 변화가 없다보니 이후 새로 출시되는 차량들의 사이즈가 점점 커지며 

렉스턴은 중형 SUV 사이즈의 차가 되었으며 

가격대도 중형 SUV와 비슷한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었으나, 

G4 렉스턴이 출시되며 차체의 크기는 다시 대형 SUV 수준으로 커졌다.

렉스턴 1세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페이스리프트를 3번 거쳤으나, 

차대는 단 한 번도 바뀐 적이 없다. 

다만 엔진이나 미션은 수 차례 변화가 있었고, 

또한 A필러나 B필러 강성이 수 차례 강화되었다. 

프레임 바디 차량의 특성상 이게 오히려 정상적인 것일 수도 있다.


일단 1세대에 대해서 알아보자.

렉스턴 1세대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1998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2001년에 나온 모델로, 

당시 모기업인 대우자동차에서 많이 공을 들였다. 

원래는 무쏘의 후속 모델로 출시하려고 했지만, 

무쏘의 인기와 쌍용자동차의 재정적 어려움으로 인해 무쏘의 윗급으로 격상된 모델이다. 

이미 무쏘에서 나온 혁신적인 디자인을 잇기 위해 

이탈리아 디자이너인 조르제토 쥬지아로가 도안을 담당했고, 

파워트레인은 무쏘에서 검증받은 벤츠의 플런저 타입 OM662 엔진과 

호주 BTRA의 4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수동변속기는 통일중공업(현:S&T 중공업)제 5단 사양이다. 

개발기간 중 대우그룹이 부도가 나 폐기될 위기도 처했지만, 

겨우겨우 출시해 거리를 누비고 있다.

렉스턴 1세대 그릴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특이한 점은 그릴이 3분할로 되어있고 

가운데에 크롬 도금 직선 5줄이 있는 것인데 

이는 대우시절 패밀리룩을 맞추려고 디자인했으나 대우그룹이 부도가 나면서 

굳이 따를 필요가 없어지게 되어 대우차 3분할과 살짝 다르게 수정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