측면 충돌 안전성에 관해 의문을 가지는 사람들이 있으나
출시 된지 만 5년이 넘은 현재는 실제 충격테스트 등의 여러가지 성능체험 비교자료가 많은데,
처음 개발단계부터 의식을 했기 때문인지,
충돌보강재 등 및 기본 뼈대구조가 잘 설계되어
국내의 승용경차 중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쉐보레 스파크 보다 더 나은 점수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내가 탄 차보다 더 큰 차량과 충돌하면 어느 경차를 타든 위험할 수 밖에 없다...
공기저항이 극도로 많이 발생하는 박스형 디자인에 갑갑한 1000cc 자연흡기 엔진이 달린
기본 레이는 팍팍 밟으면 연비가 매우 나빠진다.
때문에 평범한 가솔린 1000cc가 가장 잘 팔리는 모닝과 달리
레이는 아래와 같은 부가 라인업의 인기가 상당히 많다.
사실 레이가 실내 공간보고 타는거지 연비보고 타는게 아니긴 하다
2011년 말에는 바이퓨얼 모델이 출시되었다.
가솔린과 LPG가 동시에 들어가는 차량으로 시동을 걸때 가솔린을 사용하고
평소에 운행시엔 LPG를 사용한다.
물론 LPG가 바닥나면 가솔린으로 자동으로 전환되고,
선택적으로 가솔린 또는 LPG만을 사용하게 할 수도 있다.
모든 트림 중 가장 비싼 가격임에도 불구하고 은근 인기가 있다.
LPG의 리터당 연비는 가솔린에 비해 나쁘지만 LPG의 가격이 휘발유의 60% 수준임을 감안하면
휘발유 환산 실연비가 리터당 15~20km 정도 나오기 때문에
경차스러운 유지비를 맛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며,
패밀리팩 옵션의 제한도 사람마다 선호도가 다른지라
이걸 별로 신경쓰지 않는 층에서는 경제성이 좋은 바이퓨얼 모델의 선호도가 은근히 높은 편이다.
다만 트림 자체가 1600만 원이 넘는 최고급 트림 한가지밖에 없어서
구입가격도 싸고 연비도 좋은 깡통차를 굴릴 사람에게는 매력이 많이 떨어지는 편이다.
2012년 9월에 카파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과
연비 향상 장치를 탑재한 에코(ECO) 모델을 출시했다.
터보 모델의 카탈로그상 최고출력은 106마력...이긴 한데,
수동변속기가 없는 라인업 특성상 괜히 연비만 더 잡아먹고
기대했던 만큼의 출력 상승이 안 될 거라고 우려가 있었으나
CVT의 탑재로 보다 효율적인 변속이 가능해진데다
그동안 차체 무게에 비해 출력이 낮았던 엔진을 터보로 보완하였고
공인연비는 일반 가솔린 버전에 비해 다소 낮으나
실연비는 거의 비슷하게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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