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 버전은 가솔린 모델에 비해 터보차저의 특성상 예열/후열만 빼면
거의 모든 면이 좋고 가속감과 토크가 월등하여
자연흡기 1,400cc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를 가지고 있다.
정말 레이에서 논터보와 터보의 성능 체감은 거북이와 토끼의 차이를 느낄 수가 있다.
가격은 비싸지만 고성능의 경쾌한 경차에 넓은 공간을 원하는 수요에게 적합하다.
2년이 좀 더 지난 2015년 1월에 카파 터보 엔진이 모닝에도 탑재됐다.
터보 버전이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반면 동 시기에 출시된 에코 버전은
동호회에서조차 구입한 사람을 보기 쉽지 않을 정도로 묻혔다.
0에코 버전에는 모닝처럼 ISG와 CVT가 장착된 것 말고
가솔린 모델과 별반 다를 건 없는데 가격이 가솔린 모델보다 비싸고
그럴 바에 터보를 산다는 게 주된 구매 패턴인 듯.
연비는 가솔린 모델보다 리터당 1km 정도 더 좋다고 한다.
모닝에서도 에코 버전의 존재감이 없었는지
2015년 1월에 나온 2세대 모닝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에서 에코 버전이 단종됐다.
그런데 2017년 6월 20일 확인 결과,
가격표에서 터보 모델의 가격표가 사라졌다.
확인결과 터보 모델에 한해 2017년 5월 22일까지만 생산을 하고,
그 후로는 최종 단종이 확인이 되었다.
2012년 6월에는 뒷좌석을 없앤 밴 모델이 출시되었다.
배달용이나 용달차 등으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서
기존에 레이를 구입했던 사람들에게 이미지 하락을 가져다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
하지만 별로 설득력이 없는 우려인데
독일에서 벤츠 E클래스가 택시로 흔하게 굴러다닌다고 이미지가 하락됐었나?
애초에 서민들을 위해 만들기 시작한게 경차인데 말이다.
레이 밴은 설계 자체부터 화물차로 설계된 차는 아니기에
적재용량, 적재중량 측면에서 직접 대체 차종이 될 수는 없다.
다만 안전, 편의사양이 아예 전무한 다마스보다
딱 200만 원만 얹어서 최신 안전 기준의 설계를 가진 레이 밴을 구입할 수도 있다는 것은
의외의 호응 요소이다.
레이 밴은 LPG 모델이 없고 세금도 다마스/라보보다 비싸지만,
작고 가벼운 짐을 실어나르는 자영업자들이 구입,
이용하는 사례가 드문드문 보이고 있다.
심지어 푸드카로 개조한 사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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