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중고 추천도 많아진 시대
저렴한 가격과 쉬운 운전난이도로 인해 초보운전자가 타기에 가장 적합한 차지만,
위의 이유로 초보운전자에게 추천하고 싶지 않은 차이기도 하다.
원래 이렇게 경차 깔보는 곳은 한국 뿐이 아닌데,
미국을 필두로 한 캐나다나 호주 등 영어권이며 땅이 넓은 곳에서는
개인 수준에서 큰 차 또는 중형차 이상의 차를 중시하기 때문에
소형차나 경차 이용자를 많이 깔본다.
그래서 미국에선 소형차 이용자를 Weenie(겁쟁이)라고도 부를 정도.
물론 경차는 이미 많이 보급되어 더 이상 초보/여성 운전자들만의 전유물이 아니며
멘탈적인 면이든 운전실력이든 자신이 있다면 다른 운전자들을 신경쓰기보다는
본인의 의지대로 선택하면 된다.
그나마 2000년대 후반 들어서 인식 개선이 어느 정도 되어서인지,
경차의 법적 차체 사이즈 제한이 커지고 배기량이 1000cc로 상향되면서
기아 모닝이 법적으로 경차로 편입되던 2008년경부터
기아 모닝의 인기가 대폭 상승해 경차가 대략 신차 수요의 15~25% 정도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고차 시장에서도 가장 활발하게 거래되는 품목이라고 한다.
특히 감가상각률의 측면에서는 가장 가격이 안 떨어지는 것이 경차다.
2010년대에 들어서는 경차선호사상이 많이 생겼다.
유가의 급상승과 더불어 한국 경제 침체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연비도 좋고 세금도 덜 나가는 경차를 선호하게 된 것.
딱 10년 전만 해도 '에이, 남자가 무슨 경차냐?'하는 시각이 많이 남았었지만,
2010년대 들어서는 적어도 대놓고 이런 소릴 하는 사람은 많이 줄어들었다.
이는 2010년대 중반 들어 국제유가가 급락해서
국내 실사용자의 체감유가도 조금씩 낮아지고 있음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대한민국의 차량 보급이 일본이나 유럽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것도 경차 부진의 원인이다.
한국의 차량 보급은 대체로 가구당 1대를 조금 넘는 정도이기 때문에,
주로 독신자나 세컨드 카에 걸맞는 경차가 적은 건 자연스러운 귀결이기도 하다.
중형차나 대형차에 비해 여성 운전자의 비율이 높다.
경제적인 면도 경제적인 면이겠지만 일단 경차를 보면 귀엽다는 이미지가 팍팍 들어오는 것도
여성 운전자가 많은 원인이 아니라고는 할 수 없겠다.
특히 각종 귀여운 액세서리와 시너지 효과가 대단해 적어도 디자인적인 면으로는
남성에 비해 귀여운 것을 선호하는 성향이 강한 여성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하다.
또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일수록 주차나 코너링 등이 쉬운
그리고 긁어도 수리비 적게 나오는 작은 차를 선호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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