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기아의 카니발이다.
대한민국의 최초 미니밴이자 국민 미니밴.
기아자동차의 전륜구동 대형 미니밴.
기아자동차의 차세대 장수 브랜드 차량이기도 하다.
1998년 1월 28일에 출시되어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기아자동차 소하리 공장)에서 생산된다.
그리고 기아자동차를 오랫동안 지탱해왔던 3대장인 봉고, 프라이드, 스포티지가 있고
그 다음으로 카니발이 오랫동안 이어지고 있다.
1세대부터 알아보자.
1998년부터 2001년까지 모델이다.
1998년 1월 28일에 출시됐으며,
기아 크레도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개발 당시 코드네임은 KV-II.
IMF 사태에 휩쓸려 파산직전까지 몰렸던 기아자동차를 살린 1등공신이다.
카니발 1세대의 트림은 고급형인 Park와 중간의 일반형인 Land, 그리고 저가형인 Trip이 있었다.
초창기 광고에 마지막에 차에서 캥거루가 뛰쳐나오는 장면이 있었다.
사진에 보면 기아 마크가 밀레니엄으로 되어있으나 차주가 따로 붙인거다.
밀레니엄 기아 마크가 달린 카니발은 카니발 II가 유일하다
당시 미국과 일본 업체만이 주도적으로 내놓던 미니밴 장르를
국내에 최초로 도입한 모델로,
북미시장 전략형 모델이다.
다만 IMF 이후 개선된 노동 환경으로 인해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자연스럽게 미니밴 수요가 증가, 이와 맞물려 판매량이 호조를 보였던 것.
1998년에 출시된 1세대 모델은 130마력 4기통 2,902cc 배기량의 J3 엔진과
V6 2,497cc 175마력 로버 KV6 엔진 두가지를 장착.
당시 경쟁차종은 아니지만 동급의 엔진이라 할 수 있는
무쏘의 5기통 2,874cc 엔진이 120마력이었으므로 출력에서 월등했다고 평가할 수 있겠다.
하지만 몇 년 가지 못하고 심각한 매연 문제를 일으켰다.
때로 인심 까칠한 동네에 사는 카니발 오너는 이웃 주민의 민원신고로
매연 수시 검사를 받게 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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