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 자세 제어장치인 S-ESC와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최상위 등급인 'CDX'
(SE-SX-CDX이고, 2013년형부터는 LS-LT-LTZ이다)부터 고를 수 있도록 설정해서,
다된 밥에 재뿌리냐는 의견도 많았다.
결국 2012년식부터 전 트림 S-ESC를 기본 적용하였지만..
2013년형은 아직도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옵션으로 장난치는 중이다.(LTZ급에서만 기본적용) 결국 2014년형부터는 사이드/커튼 에어백도 전 모델에 기본 적용했다.
차량 무게가 늘어서, 가속력과 연비는 떨어졌다.
하지만, 차체 강성을 높이려고 무게를 늘렸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도는 높다.
사실, 크루즈를 사는 대부분의 오너들은 그지같은 연비에도 불구하고
크루즈 구입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이 워낙에 안전도가 높다는 점 때문인 경우가 많다.
37점 만점의 ANCAP 충돌 테스트에서 Elantra(아반떼) 33.21점, Cerato(포르테) 28.13점을 받은 반면 Holden Cruze(라세티 프리미어)는 35.04점을 받았다.
Euro NCAP에서도 마찬가지로 성인 보호 능력 96% 등 역대 최고 점수를 받았다.
우리나라 KNCAP 2014년 종합안전도 평가에서도 87.1점으로 1등급.
시기가 살짝 다를지는 몰라도 크루즈가 튼튼하다는 사실을 뒷받침하는 기사가 있다.
실제로, 최근에 나온 신차들와 충돌테스트를 해보면 비슷하거나 조금 우위에 있는 모습을 보여준다.
5년전 사골플랫폼으로 이 정도의 안전도 측정 점수가 나오는 것도 대단하다는 평이 많다.
2012년 5월 부산모터쇼에서 페이스리프트 모델 "더 퍼펙트 크루즈"를 공개했다.
외형은 전면부 범퍼 디자인만 바뀌었는데,
쉐보레 스파크에서 따온듯한 하단 디자인이 조화롭지 못하다는 의견이 많다.
그래서인지 미국에서는 2014년형까지 원안 디자인 그대로 판매되고 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마이링크)을 추가하고, 엔진 라인업도 줄었다.
1.6 모델은 아예 단종되고 1.8 모델(LT,LT+,LTZ+)과 2.0 디젤 모델(LTZ+)만 존재한다.
가격 인상도 상당한 편.(2008년도 라세티 프리미어 1.6 깡통이 1천만원 초반이었고,
디젤 5단 수동변속 깡통이 1,5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지금 1.8 깡통모델이 1,700만원대라는 것은... 거기에 크게 나아진 것도 없다!)
수동 모델도 축소되어 디젤 트림에만 남았다.
기존에는 1.6에도 있었다. (1.8은 자동변속기 트림만 존재).
단, 디젤 수동은 풀옵션이 가능한 가장 높은 트림인 LTZ+급에 존재한다.
이 점은 호불호가 갈리는 듯하다.
다행히 외형이 마음에 들지 않는 소비자들을 위한 스포츠 범퍼 옵션이 신설되었다.
100만원이 약간 넘는 수준인데, 기존 크루즈 오너들이 단순히 범퍼 바꾸자고
별 것도 아닌 사고에도 사업소에 입고시켜 보험처리로 멀쩡한 범퍼까지
스포츠 범퍼로 모두 갈아끼는 만행을 저지르는 모습이 심심치 않게 보이고 있다.
결국 크루즈의 보험등급은 동급 준중형차 최고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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