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세단이 베이스고 해치백이 나중에 나올 경우,
무게 배분이 프론트로 몰리는 경향이 강하다.
기아 프라이드 디젤 해치백이 겪었던 문제인데,
하지만 크루즈5의 경우는 기존 차량이 무게 배분이 워낙에 프론트로 쏠려 있었는데,
크루즈5의 경우 해치백으로 만들면서 리어에 보강이 들어가면서
오히려 무게가 늘어나 무게 배분이 더 좋아졌다.
옵션질 때문에 비판을 많이 받는 차종 중 하나다.
2008~2009년식에는 모든 편의사양, 안전사양을 넣고도
수동변속기를 고를 수 있던 개념찬 옵션이 돋보였지만,
2010년식으로 오면서 대폭 칼질되어 SE/SX/CDX 중 SX급 이상은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했다.
디젤과 1.8은 SX급 이상부터 자동변속기를 기본 장착해서,
보배드림같은 곳에서 좀 까였다.
다행히 2011년식부터는, 쉐보레로 브랜드를 변경하면서 디젤 수동 모델도 들어왔다.
오펠에서 수입한 6단 수동변속기를 써서, 자동변속기 모델 가격과는 15만원만 차이난다.
디젤 수동은 2011년식 2012년식 2013년식까지 출시했고 등급도 점차 올라가,
2013년형에서는 가장 높은 LTZ+급이 되었다. 즉 수동 풀옵션도 할 수 있다.
또한 2012년형 이전에는 CDX / LTZ 이상급에서만 안전사양인 SESC(차체제어장치),
사이드-커튼에어백을 선택할 수 밖에 없었다.
2015년형부터는 수동변속기 사양이 몽땅 제외되어 이 모든 것이 이제 옛말이 되었다.
디젤 모델의 증발은 한참 전의 일.
그리고 사양에 따라 열쇠와 시트 등이 달라지는 것도...
라세티 프리미어로 바뀐 이후 1.6 엔진이 출력이 낮다는 의견이 두드러졌다.
라세티 프리미어가 전작 라세티보다 가속력이 떨어지는 이유는 엔진 출력보다는,
하자가 많은 변속기를 썼기 때문이다.
실제로 라세티 프리미어 오너들이 지적한 사항이다.
엔진 출력은 수치상으로는 중박 정도고,(아반떼, 포르테 감마의 MPI엔진도 결국 124마력이다.) 내구성도 인정받은 에코텍/모토리 엔진이 기반이라서, 큰 문제가 없다.
진짜 문제는 보령 공장에서 제조한 6단 자동 변속기인데,
2초나 걸리는 변속 시간,
형편없는 토크 컨버터 성능, 무엇보다 어떤 튜닝을 해도 나쁜 성능을 보여주는 기본 설계상 하자(대우 연구원들이 자조적으로 한탄한다는 루머)때문에 아무리 엑셀러레이터를 밟아도,
차가 고장난 느낌을 준다.
(오죽하면 크루즈를 대여한 사람들이, 너무 안 나가서 차가 안 이상하냐며,
렌터카 업체에게 불만을 제기할 때도 있었다.)
이 변속기를 알페온에도 장착했지만, 그 때처럼 성능이 나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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