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4 렉스턴 오너들은 견인차로 팔릴까봐 브랜드 이미지 손상을 우려했는데
결국에는 견인차로 개조되어 출고되었다.
그리고 머지않아 도로위에서 양카짓하는 렉스턴 스포츠 견인차들이
많이 풀릴지도 모른다.
결함 유무 및 성능
이제 기사회생하는 쌍용자동차의 처지에서는 다행스럽게도
본 차량 자체의 결함은 있지만 타차량에 비하면 큰사고가 없어 확신은 못한다.
본 차량에 탑재된 LET 220 엔진과 아이신 6단 미션은
이전 모델인 코란도 스포츠에서 논란이 되었던 비트라 6단 미션에 비해
큰 결함 없이 녹아들었다.
차량의 무게(약 2톤)에 비해 디젤 2200cc는 심장병이 아닐까 싶지만
저RPM부터 최대 토크가 나오는 엔진 특성상
초반부터 묵직하게 밀어붙이는 느낌이다.
즉 실용 영역에서는 크게 느리다고 느끼긴 힘들다.
덩치를 생각하면 꽤나 잘나가는편에 속한다.
아이신6단 미션은 종전의 비트라6단에 비해 내구성과 성능이 일취월장한 편이지만
ECO, POWER모드 상관없이 한박자 느린 반응을 보여준다.
아마 기어비 및 세팅의 문제인듯.
어느정도냐면 현대-기아차를 타다가 탑승해보면 한박자 느린 변속기반응에 ????할정도.
다만, 쌍용자동차 특유의 설계 사상 때문인지,
연비를 어떻게든 높이려는 발악인지
엑셀레이터를 밟았을 때 저속에서는 잘 느껴지지 않으나
연비가 가장 잘나오는 중고속(80~100km/h) 구간에서 가속할 경우
잠깐 굼뜨게 가속되는 느낌이 들 수 있다.
차량을 정속으로 주행하는 사람들에게는 그다지 느껴지지 않지만
이웃 현기차의 가속에 비해 약간 굼뜨는 듯해서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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