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고 대박이 터졌다.
1월 2일 사전 예약 개시 후 나흘 동안 한달 생산 물량인 2,500대를 계약하는 성과를 냈고
출시일인 9일에는 홈페이지가 접속자 폭주로 마비되는 등
시장의 반응도 나쁘지 않은 듯하다.
출시 보름만에 사전 계약 6,000대를 돌파하여 티볼리의 한 달만에 사전 계약
4,200대 돌파 기록을 깨버렸다.
아무래도 싼 가격과 고급 트림이 제대로 자극한 듯하다.
사업용으로도 적당하고 레저용으로도 적당하고
가격도 정말 적당하게 깡통 기본 트림에 노옵션 기준 23,000,000원부터 시작하니
인기를 끈 듯하다.
1월 한 달 동안 사전 계약이 무려 9,000대를 돌파하여
티볼리의 사전 계약 실적의 배를 넘긴 실적을 보였고
쌍용자동차 측에서도 예상보다 시장 반응이 훨씬 뜨거워서 놀라워했다.
그 후로도 2018년 기준 매달 3,000대~4,000대 내외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콜밴 업주(!)에게는 뜨거운 반응을 이끌고 있다.
기존에는 2000년식~2001년식 스타렉스나 카니발 2만으로 영업할 수 있었다.
법률 개정으로 6인승 밴은 사용이 불가능하여
노후화되어도 대차가 불능하여 어쩔 수 없이 쓰고 있었지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한시적으로 렉스턴 스포츠로 대차하는 것이 가능해졌다.
콜밴 영업을 위한 여러 가지 튜닝이 이루어지는데,
쇼크 업소버와 부싱을 교체하거나 뒷자리 시트를 3명이 타도 편하게 변경하고
각도를 조절하는 등 뒷자리 승객의 승차감을 개선하려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2018년 6월부터는 막혔다.
하위 트림인 와일드 모델에서는 6단 수동변속기를 선택할 수 있다.
렉스턴 스포츠를 구매를 원하거나 실제로 구매하는 SUV와 화물차 사이의
무언가를 원하는 중간 계층을 노린 듯이
코란도 스포츠의 외형이 길쭉해 보이게 만들었던 하드탑과
쓰레기통이 되지 않게 만드는 대신 적재 공간을 제한한 하프탑 사이의 중간인
쿠페탑이 순정용품으로 추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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