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의 기업인과 유명인들도 관용차로 많이 타고 다니는데,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업무용 차량을 현대 에쿠스에서 EQ900으로 바꾸며 화제가 되었다.
정몽구 현대차 회장도 기존에 K9을 타다 EQ900로 차를 바꾸었으며,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도 EQ900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12월에 열린 청문회에 참석했던 재벌 총수들이 타고 있던 차량도 대부분 EQ900이었다.
또 하나 재미있는 건 모델 이소라와 가수 이소라는 둘 다 EQ900의 오너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도 구속 이전에는 사무실 출근할 때 EQ900L을 이용했었다.
EQ900은 국산차인데도 모니터의 멀티미디어 시스템을 일부 독일차들처럼 다이얼로 조작해야 한다.
터치 스크린을 지원하긴 하는데 내비게이션 목적지 검색 등 일부 기능에서만 터치 기능이 활성화된다.
사실 다이얼 방식의 내비게이션 조작 기능은 안전을 고려한 사양으로
제네시스 BH 때부터 고급 선택 옵션으로 나오던 기능이었다.
EQ900부터는 기본으로 장착된 것.
운전 중 내비게이션을 터치하며 조작하는 것보다는 당연히 다이얼을 돌려가며 조작하는 것이 안전하다.
옵션 이름은 DIS인데,
고작 다이얼 하나 추가하는 옵션가격이 250만 원을 넘는다.
제네시스 BH의 중고차 가격도 DIS 유무의 차이는 100만 원이 넘는다.
안전 때문도 있지만 앞서 말한 수입차들과 같은 느낌을 주기 때문에
그냥 멋으로 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G90부터는 조건 없이 터치 스크린을 지원한다.
물론 다이얼로 조작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기형 테일램프 디자인이 캐딜락 CT6와 닮았다는 의견이 있다.
그러나 CT6가 미국 기준 2015년 3월 31일에
Brooklyn Navy Yard의 Duggal Greenhouse에서 EQ900보다 훨씬 앞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었다.
캐딜락 디자인의 특징이 버티컬 타입 램프인 것을 감안하면
누가 누구를 베꼈다기보다 우연히 닮은 것이라고 보는 편이 설득력이 있다.
이것은 CT6의 공식 판매가 EQ900보다 늦게 시작된 것에 의한 오해라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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