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은 2.0 4기통 D240 디젤 엔진과, 2.0 4기통 가솔린 P400엔진을 쓴다.
그리고 같은 베이스 엔진이어도 기본인 디젤 뿐 아니라
가솔린, 하이브리드까지 염두에 두고 제작한다고 한다.
차체는 모노코크 아키텍쳐로 제작되었는데,
이전 1세대의 바디 온 프레임 구조보다 비틀림 강성을 2배로 높이고 무게는 줄였다.
또한 1세대에는 없던 전자식 에어 서스펜션과 터레인 리스폰스 등
험로 횡단과 도강 등의 악천후 주행을 위한 기능들을 탑재했는데,
이 기능들은 모두 상황에 따라 센터페시아의 모니터를 통해 조절하게 했다.
실내에서도 이전 디펜더에서 주요 부재 요소로 지적된 에어백을 도입함은 물론이고,
이전 모델에서의 기계식 모습을 찾기 어려울 정도로 하이테크화 되었다.
에어백 내장 스티어링 휠도 최근 제작된 랜드로버 디스커버리나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연상케 하는
스포티한 모습이 되었으며 센터페시아와 전체적 실내의 스타일은
레인지로버를 떠올리게 하는 고급스런 모습이 되었다.
최신형 G바겐이나 랭글러같이 뒷좌석에도 중앙 암레스트가 장착된 옵션이 있고
시트도 이전 모델보다 고급스러워졌다.
앞 좌석 중간에 센터 콘솔을 삭제하고 보조시트를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대신 수동변속기는 삭제되고 자동변속기로만 양산한다.
그러나 팬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데,
좋아하는 쪽은 그래도 신세대 오프로더답고 귀엽다고 하지만
싫어하는 쪽은 또 엄청나게 싫어한다.
심지어는 "디스커버리 만들어 놓고 디펜더라고 우긴다",
"만들라는 디펜더는 안 만들고 프리랜더를 살찌워 놨다",
"뽕 맞은 디스커버리",
"디스커버리 5 아니면 프리랜더 3"라며 비판·조롱하는 의견들도 나올 정도다.
이는 전술한 DC110 컨셉트의 경우처럼 오프로드다운
우직함과 투박함이 살아나지 않는다는 이유와 감성을 느끼기 힘들다는 게 그것이다.
또한 최근 등장한 디스커버리가 너무 날렵하게 나와서
오히려 팬들은 뉴 디펜더가 랜드로버 팬들이 바라는 진짜 디스커버리에 더 가깝다고 생각하기에
"디스커버리가 원체 이렇게 나왔어야 했다" 라고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그리고 전자장비가 상당히 들어간 실내와 자동으로 바뀐 변속기에 대해서도
호불호는 여전히 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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