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으로 1세대 모델은 ABS를 장착하면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된다.
다만 장착률이 낮을 뿐.
1세대 후륜 휠쪽을 보면 가뭄에 콩나듯 디스크 브레이크가 달려있다.
그리고 이 부품은 후기형의 샤시와도 호환되어 구 모닝 리어디스크를 구해 붙이는 사람들도 있다.
한 가지 다발생 고장 사례가 있는데,
바로 크랭크축 샤프트 오일 씰 (크랭크 리테이너) 빠짐 다발생 사례로
크랭크축에 붙어서 오일이 새 나가지 않게 붙어 있어야 할 동그란 고무 부품이다.
부품값은 천 원도 하지 않는데,
문제는 이 작업을 하려면 미션을 내려야 한다는 것.
따라서 공임만 최소 20~30만원이 깨진다.
주행거리와 상관없이 10대 중에 7~8대 비율로 높은 고장사례이니
바닥에 엔진오일이 뚝뚝 떨어진다면 십중팔구 이 부품이 나갔다고 보면된다.
개선품이 나오긴 했는데 그 개선품이 나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고질병이 잡히련지는 의문. 이 고장사례는 후기형도 포함된다.
2008년 1월 1일자로 경차 지정과 함께 페이스리프트 모델인 뉴 모닝이 출시되었다.
1990년대를 풍미했던 티코부터 시작하여 1990년대 말부터 경차 시장을 독점했던 마티즈로 승승장구했던 한국GM을 이 뉴 모닝이 몰아냈다.
특히 2008~2009년에는 경기 불황과 고유가의 영향으로 잘 팔려서,
주문 후 대기 기간이 최소 3개월 이상일 정도였다.
그리고 2015년 8월 이전까지 마티즈/스파크는 판매량에서 단 한 번도 모닝을 앞서본 적이 없었다.
전기형 대비 출력이 3마력 상승하여 64마력을 낸다.
2010년형 뉴 모닝은 72마력 엔진을 갖고 있다.
자동변속기는 일본 자트코의 JF405E 4단 자동변속기를 얹었다,
당시 기아자동차는 경쟁 차량인 올 뉴 마티즈에 대해 4기통을 강조하여 홍보하였지만,
GM대우는 '제대로 된 3기통'으로 맞불을 놓는 광고전을 펼쳤다.
원가절감 때문인지 구모닝에서 쓰던 일부 부품이 빠지거나 더 싼 것으로 바뀌는 만행이
일부 알려져서 구매자들 중에는 전기형의 부품을 따로 구해 장착하기도 했다.
원가 절감내역은 다음과 같다.
언더 스트럿바 제거
엔진격벽 차음커버 제거
구모닝 - 접이식 손잡이, 뉴모닝 - 일반형 손잡이
트렁크 정리함 삭제(정말 검은색 부직포를 씌운 판에 스펀지 몇 개를 붙인게 전부다. 뉴모닝 부품 호환)
구모닝 - 고급형 알루미늄 페달, 뉴모닝 - 일반형 페달(공용부품 사용가능)
썬바이져 거울 커버 제거
후드 이물질 및 물침투 방지 스트렙 고무 제거(부품 별도 생산)
흡기구 제거
헤드라이닝 재질 변경
머플러 방열판 제거
브레이크 허브부분 코팅 제거로 인한 3개월 이내 녹 발생
뒷유리 윈도우 조명 제거
도어 몰딩에서 크롬 제거(차체색으로 올도색됨)
글로브 박스 조명 제거
이모빌라이저 제거
매트길이 뒷좌석 짧아짐
조수석 매트고리 제거
루프안테나 각도 조절형에서 고정형으로 교체
가죽시트 100%가 아니라 센터 부분만 직물처리
도어트림 직물로 다운그레이드
그 외에도 완전 기본모델은 RPM게이지가 제거되어 그 자리에 연료게이지가 들어가 있다.
외형은 무도색 범퍼가 장착되어 있고 안개등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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