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쌍용의 소년가장 티볼리의 경쟁 차량인 르노삼성의 QM3이다.
르노삼성자동차의 전륜구동 소형 SUV 모델.
Quest Motoring series 3의 줄임말이다.
르노 캡쳐로 개발된 모델을 뱃지 엔지니어링으로 2013년 하반기에 국내에 출시한 차종이다.
경쟁차종은 기아 니로, 쌍용 티볼리, 쉐보레 트랙스, 푸조 2008, 닛산 쥬크 등.
처음엔 1.2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하여 내놓는다는 말도 있었으나,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에서 영입한 박동훈 부사장의 취임 이후 1.5리터 디젤모델만 출시하기로 결정했다.
1.5리터 디젤 모델이 90마력, 22.4kgm의 무난한 출력에 L당 18.5km라는 괜찮은 연비 덕분에
예약판매 7분만에 1,000대가 모두 팔리는 기염을 토하며 자동차 검색 상위권에 뿌리를 박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경제 불황과 유가 부담 같은 여러 이유로 인해 적절한 가성비의 차량 수요가 늘었지만
경차나 소형 승용차는 성에 차지 않는 소비자의 수요가 소형 SUV에 수요가 몰리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1992년에 판매를 중지한 르노 25 이후 무려 21년 만에 재상륙한 르노의 모델이다!!!
공식 출시일은 물량 확보 관계로 2014년 3월 이후다.
초기 인도분은 르노의 스페인 현지공장에서 생산하여 직접 들여오고,
이후에는 국내 공장에서 직접 생산한다는 카더라 통신이 있으나 확실치 않다.
해외의 시승평가는 주로 주행 성능보다는 편의장비를 호평하는 편이다.
확실히 2천만원 초반대의 소형SUV 치고는 실내 인테리어나 편의장비 구성이
괜찮은 편이라고 할 수 있다.
주행성능 자체는 90마력이라는 아쉬운 마력은 디젤엔진 특유의 힘으로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겠으나
크게 기대하지는 않는 편이 좋을 것이다.
어디까지나 도심형 소형 SUV로 엄마들이나 직장인들이 시내에서 슬슬 몰고 다니는 차지
본격 오프로드 주행 따위는 자제하는 편이 좋을 것이다.
다만 배기량이 작아도 디젤 엔진이라서 22.4kg.m 이라는 나쁘지 않은 토크를 발휘하기 때문에
저속에서의 힘은 꽤 괜찮은 편이다.
전체적으로 가성비와 생활용 차량으로서의 편의성에 특화된 경제적인 차라는 이미지다.
2013년 12월부터 국내 정식 시판을 시작했다.
수치 성능은 보잘것 없어 보이지만 작고 가벼운 차다보니 주행성능에 크게 하자는 없이
보통 이상은 한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4년 한 해 18,000여대가 판매되었는데,
스페인 공장에서 수입해오다보니 물량 수급이 불안정하여 판매량이 어떤 달엔 3천대가 넘고
어떤 달엔 100대도 채 되지 못하는 등 들쭉날쭉하다.
그래도 연 1만대를 간신히 넘긴 쉐보레 트랙스보다 월등한 판매 실적을 자랑했고
시장 반응도 좋기에 르노삼성의 새로운 효자차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수입을 해서 파는 차인 관계로 부산공장 살림살이에 딱히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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