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특유의 딱딱한 서스펜션이 그대로 적용된 데다,
바퀴가 거의 오토바이 수준으로 얇아 승차감이 별로 좋지 못하다는 평이 많다.
공도에서는 큰 과속방지턱을 빠르게 넘거나 노면이 울퉁불퉁한 곳이라도 가면 매우 좋지 않다.
애초에 차량 설계개념 자체가 근거리 도시형 전기차이기 때문에,
22.6kWh 용량의 배터리만으로는 장거리 주행 용도로는 이 차량이 썩 좋은 선택은 아니었다.
당장 한국이 아니라 거대한 땅덩어리 대륙인 미국을 봐도
플러그인 충전기가 아무데나 깔려있지는 않았기 때문에
말 그대로 여기나 거기나 출퇴근용 세컨드 카 개념이었던 것.
국내에도 2014년부터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는 수입차 최초의 전기차 모델이었으며
친환경을 내세우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대대적인 홍보를 하였다.
다만 6천만원 수준의 높은 차량가격과 짧은 주행가능거리 및 충전시설의 문제로 인해
대중적인 인기는 기대하기 힘든 상황이었다.
1차 페이스리프트 (I01, 2016~2019)
2016년 배터리 용량을 94Ah(33kWh)로 키우고 전/후면 디자인이 살짝 바뀐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나왔다.
배터리 메이커는 삼성 SDI.
한국에선 208km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2차 페이스리프트 (2019~2022)
1.1세대와 디자인은 동일하게 유지한채
배터리 용량을 120Ah(42.2kWh)로 한껏 키운 업그레이드 모델이며,
배터리 메이커는 계속해서 삼성 SDI.
한국 연비인증 모델로 248km의 주행거리를 인증받았다.
하지만 1.2세대 오너들에 의하면 실 주행 가능한 거리가 300km는 기본이고,
공조장치의 도움이 필요 없는 가을철에는 에코플러스 모드에서
최대 400km에 근접하기도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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