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편, 삼성SDI 측에서는 2019년 연말부터 현행 3세대(120ah)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더욱 높아진 신형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신형 배터리가 i3에 탑재된다는 이야기는 아직 없으나,
삼성 SDI에 의하면 현행 120ah 배터리 모델보다 주행거리가 30%정도 더 늘어난
성능이 될거라고. 만약 i3에 탑재된다면 공조장치를 켜고도
실 주행거리 400km에 근접하는 수준.
2019년 파이넨셜타임즈와 인터뷰 했던 BMW의 피터 노타(BMW그룹 세일즈·마케팅 총괄)로 부터
후속 i3는 개발계획이 없고 현 i3를 적절한 시기에 단종 시킬 계획이라는 발언이 전해졌다.
그러나 그로부터 꼭 한 달 뒤,
BMW그룹 회장인 올리버 집세가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 손탁차이퉁'과의 인터뷰를 통해
'현행 i3는 계속해서 생산될 것이라는 계획'과 함께
i3는 매년 유럽에서 20%씩 성장하고 있고 투자금도 이미 회수했으며
계속해서 돈을 벌어다 주는 상황에서
'한창때인 이 차를 왜 포기해야하는지 의문'이라는 의견과 함께
여전히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i3는 계속 생산된다는 확정을 해 주었다.
그러나 2022년 1월, BMW의 대변인은
i3이 2022년 7월을 마지막으로 단종된다는 사실을 밝혔다.
그동안 BMW는 전기차 개발 과정에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보다는 효율,
즉 '전비'에 포커스를 둬 왔는데,
i3의 단종은 이러한 전략의 실패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실제로, i3은 경량 소재를 이용해 차체를 제작하여 높은 전비를 달성했으나,
차체 크기로 인해 배터리 용량이 작아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가능 거리가
경쟁 모델보다 짧아 시장의 외면을 받아왔었다.
i3의 단종을 계기로 BMW의 전기차 개발 전략도 변화를 맞이할 것이란
업계의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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