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기존 보그워너사의 수동변속기도 국산품으로 대체하게 되는데,
이것도 상당한 병크에 속한다.
그리고 여기서 시작된 대우의 QT 변속기 전설은
크루즈와 알페온이 매우 충실하게 이어가게 되었다.
그리고 쌍용자동차 역시 BTRA를 계속 쓰다가 BTRA의 회사 사정이 어려워진 후
현재는 점차 아이신의 유닛으로 바꿔 나가고 있다.
일부 차량의 수동변속기는 현대위아의 유닛을 이용한다.
또한 후속차종에 대한 논란도 있다.
쌍용자동차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무쏘의 후속 모델은 렉스턴이 아닌 카이런이다.
쌍용자동차에서 같은 시기에 내놓았던 SUV(무쏘 스포츠 포함)만 4종류 였던 탓에
포지셔닝이 어정쩡했던 문제가 있는데,
가격대와 차량 크기 순으로 비교할 경우 뉴 코란도의 후속은 액티언,
무쏘의 후속은 카이런,
렉스턴의 후속은 렉스턴 W가 맞는데,
쌍용자동차의 경우 SUV 라인업의 전 모델에서 동일한 2리터 디젤 엔진을 얹고 있는게
포지셔닝 혼란의 주요 원인이다.
같은 급의 하위-상위 모델에 얹는 것은 기아의 스포티지-쏘렌토와
현대의 투싼-싼타페에서도 하는 것이지만
쌍용은 이걸 자사의 SUV 전 라인업에 때려박아 넣은데다 후속 모델들의 특징이 애매한 이유도 있어
이게 무슨 모델의 후속인지 헷갈리는 사람들이 많았던 것이다.
당장 SUT 모델이 있다고 액티언을 무쏘의 실질적 후속 모델로 보는 시각도 있는데,
후속이 아니라 픽업 라인업을 한단계 아래 차종으로 끌어내린 것이라고 보는 게 타당하다.
게다가 가장 기본적으로 판단할 만한 근거는 디자인으로,
카이런의 디자인은 디자인 초기단계부터 무쏘의 디자인에서 많은 부분을 이어받아
나온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액티언을 단종시키고 등장한 후속모델은 이전 모델의 이름을 물려받은 코란도C로,
소형 SUV의 포지션을 그대로 이어받는다.
그런데 2016년에 쌍용 코란도 스포츠의 영국 판매 사양에 무쏘의 이름을 붙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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