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G 45
4기통으로 인해 한때 비웃음거리였으나, 
인기모델로 북미와 유럽쪽에서 급부상중인 모델.


2013년 후반에 데뷔한, 한때 엔트리 급 AMG였던 모델. 
넘버링이 45인 이유는 AMG의 첫 트로피 우승 4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4기통이지만 수공제작이 아닌 35, 43, 53과는 확연히 다른 정통 수공제작 AMG이기에 
바디킷도 다르고 하여튼 차에대해 좀 알고있다면 자세히 보면 다른게 보인다. 
현재 45 트림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은 A, CLA, GLA 등 A클래스의 파생형들. 
처음 출시되었을때 부터 리터당 180마력의 놀라운 성능을 달성했음에도 불구하고, 
납득할만한 터보랙과 일상 주행에도 무리없는 빠른 반응성을 자랑하며 
최고출력 360마력이라는 그 당시 2,000cc에서 도저히 정상적인 운전성으로는 
양산이 불가능하다 생각할 정도로 무식한 힘을 자랑하는 모델이었기에 우려가 있었지만 
상당한 양이 판매되며 4기통 2L도 파워풀하다는걸 보여준 최초의 저배기량 퍼포먼스 차들중 하나이다. 
381마력에 48토크라는 4기통으로써는 현재도 다가가기 힘든 수치를 보여주며 
2월에 출시된 새로이 재구성된 45 엔진은 
약 420마력에 제로백 3.8초를 겨냥하며 새로 만들어진 AMG 8단 듀얼클러치 기어가 들어간다.
은근히 벤츠 기술력의 극을 보여주는 작은 엔진.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인데, 
엔트리급 모델이지만 수공제작이 아닌 35, 43, 53 모델들은 
스피드로 씹어먹는 수준의 능력을 선사한다.

AMG 43
한때는 450 AMG 스포츠라 불리며 경쟁을 했으나 실패하고 
43이란 이름으로 바꿔 출시한 후 세간의 주목을 받고 베스트셀러 중 하나로 자리잡은 모델들이다. 
V6 엔진에 380마력대의 출력을 나타내는 라인업이다. 
거의 모든 벤츠 라인업에 들어가 있으며 
BMW와 아우디의 M 퍼포먼스 및 S 모델들의 하위라인들과 (M340i, S4, S5 등)과 경쟁을 보여준다. 
특히 중형에서는 BMW와 아우디의 확실한 라이벌이기도 하다. 
외관은 53과 동일하며 뒷면의 배기는 일반 벤츠의 배기를 둘로 나눠 
쿼드 모형의 느낌을 나게 해주는 디자인이였지만 
현재는 아우디 S모델들처럼 둥그런 실린더 형태의 배기구 4개를 가진다. 


현재 43 트림을 가지고 있는 모델들은 C,GLC, AMG GT 4-Door 모델이 있다. 
E, GLE, SLC 모델은 현재 단종되었다. 
이후, E클래스 같은 경우에는 53모델이 세단, 쿠페, 카브리올레 전 바디에 적용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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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뮬러 1에 실버 애로우라는 별칭으로도 불리는 메르세데스-AMG 페트로나스 F1이 참가하고 있으며, 
그 외 GT 월드 챌린지, 슈퍼 GT, GT4 유러피안 챔피언십 등에 참여하고 있다. 
포뮬러 E에 참가하는 메르세데스-벤츠 EQ 포뮬러 E 팀은 AMG가 맡고 있지 않다.
과거에는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에도 참여하였으나 2018년을 끝으로 철수했다.


2020 GSR
GT 월드 챌린지, 슈퍼 GT 등에 참가하는 메르세데스-AMG GT3.


AMGGT4
GT4에 참가하는 메르세데스-AMG GT4.


르망 24시를 포함하여 WEC에는 안 좋은 기억들이 적지 않아서 참여하지 않고 있다. 
메르세데스-벤츠가 레이싱을 접게 만든 사건부터, 
프로토타입 차량이 경사면에서 공기 저항을 못견뎌 360도 회전 한 사건이 생기며 
르망에는 참가하지 않고 있다.

워크스 튜너답게 차주의 주문에 따라 세세한 부분까지 튜닝하여 내놓기로 유명하다. 
하지만 고객의 모든 주문사항을 무조건 수용하는 것은 아니다. 
일례로 BMW M이나 아우디 RS는 종종 시장의 요구에 따라서 나중에라도 
수동변속기를 추가해 주는 경우도 드물게는 있으나, 
AMG는 얄짤없이 오로지 자동변속기로만 자동차를 내놓았다.


AMG의 또다른 특이점이라면 작업자 1인이 엔진을 하나씩 생산하는 
전담생산제를 시행 중이라는 점이다. 
작업자가 엔진 블록을 손수레 모양 장비에 장착한 후 이를 밀고 조립기기 사이를 오가며 
작업 하는 시스템을 취하는 방식인데, 
손수레 모양의 장비에는 컴퓨터와 스캐너가 내장돼 있어 모든 부품의 조립과 장비의 사용이 기록된다. 
이 덕분에 결함이 발생한 부분의 파악과 수정이 매우 빨라 
먼치킨급의 우수한 성능의 엔진이 나온다고 한다. 
다만 현재 새로운 라인업인 AMG 43 모델들은 그냥 AMG의 기술력을 빌려서 
튜닝한 M276 공장제 엔진에 작업자들이 손질만 한 버전이라 유일하게 전담 생산이 아니다. 
다만 과거에 진짜로 수공제작이었던 4.3리터 8기통의 43 AMG(M113)가 있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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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는 AMG에 대해서 알아보자.

메르세데스-벤츠하면 떠오르는 별도의 튜닝 전문 라인이자 
엄청난 성능의 엔진 제조사로 유명한 현 메르세데스-벤츠의 고성능 차량 서브 브랜드다.


회사 이름인 AMG의 약자는 Aufrecht Melcher Großaspach, 
아우프레히트 메르셔 그로사스파흐로, 
아우프레히트(Aufrecht)와 메르셔(Mershcer)의 이름, 
그리고 그들의 고향 그로사스파흐(Grossaspach)의 머리글자를 따서 지었다. 
AMG의 로고에 그려진 사과나무도 창업당시 공장부지가 사과밭이었다는 점을 나타내서 디자인하였다.


사자 울음소리를 연상시키는 배기음과 괴물같은 성능을 지닌 엔진, 
수작업으로 이루어지는 엔진 제조 방식 등이 유명하다.
BMW의 고성능 튜닝라인 BMW M과는 자동차 매니아들 사이에서 라이벌 관계로 쳐 주는 경우가 많다. 
현재 벤츠의 거의 전 승용차 라인에 AMG 모델이 나오고 있지만 B클래스는 AMG 모델이 없다.

일반적으로 AMG는 벤츠의 자동차를 극도로 튜닝해주는 라인 정도로 여기는 경우가 많은데, 
과거 1960~1990년대까지 AMG는 메르세데스-벤츠를 견제하기도 하면서 
도움을 주기도 했던 경쟁자이자 파트너 관계였다. 
현재의 AMG는 다임러의 자회사지만 완전한 별개의 회사로 자리를 잡았는데, 
더 이상 벤츠의 차량을 튜닝해주는 업체가 아닌 
개발단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와 함께 모든 것을 주도하는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했음을 말해준다.


AMG는 일개 신입사원인 한스 베르너 아우프레히트라는 인물로부터 시작되었다. 
아우프레히트는 모터 스포츠에 푹빠진 청년이였는데, 
특히 차량을 튜닝하여 기존보다 월등한 성능을 발휘하도록 만드는데 관심이 많았으며 
본인의 기술력 또한 뛰어났다. 
그는 벤츠사가 모터 레이싱 방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자신의 실력을 드러낼 기회를 노렸지만 
좀처럼 기회가 찾아오지 않았다. 
르망24시의 흑역사를 안좋게 본 최고 경영진들이 모터 스포츠로의 진출을 꺼렸기 때문이였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