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5월 31일 기준으로 사전 계약 물량 중 400여 대가 인도되었으며,
시장 반응은 호평 위주이다.
다양한 매체, 온라인 커뮤니티 상에서 이렇다할 악평은 크게 눈에 띄지 않으며,
기아자동차에서 스팅어 홍보 당시 밝혔던 독일 계열 차량과 비교하는 리뷰들이
실제로 올라오기도 한다.
일부 스팅어 운전자들은 제네시스를 포함한 현대기아차그룹의 차종 중 역대급 차종이며,
독일 주요 브랜드의 엔트리급을 넘어서는 장점이 있다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실제로 스팅어의 하체는 기존의 어떤 현대기아차의 차종보다
많은 양의 알루미늄 부품이 사용되었고,
주요 부위는 국산 부품이 아닌 고성능 수입 부품이 사용되었다.
이러한 하체는 스포츠 세단의 전형적인 단단함을 보여주는데,
좌석의 승차감은 중고급 승용 세단과 별반 다르지 않아서,
알베르트 비어만의 세팅이 신의 한 수라는 평이 우세하다.
아무튼 스팅어를 기점으로 제네시스 DH(G80)이후에 출시되던 차종들에서 보여주었던
현대기아차의 진보가 다시 한번 이루어지고,
나아가 대한민국의 자동차 산업 지형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해외 여러 매체에서도 기아의 새로운 도약을 집중적으로 다루었고,
2000년대 초중반까지도 싸구려 취급을 받던 기아가 디자인과 주행성능에
발전을 거듭해 스포츠 세단을 내놓기까지 이르렀다는 점은 상당히 호평받았다.
특히나 자동차 매니아들이 원하는 스포티한 자동차를 다른 곳도 아닌
기아에서 내놓았다는 사실이 파격적으로 다가왔다.
혼다나 토요타 같은 일본 메이커들이 값싸고 스포티한 새로운 차들을 내놓던 과거와 달리
무난하고 연비 높은 패밀리카만을 만드는 현실을 두고
"기아의 도전정신을 본받아라"라는 말들이 나오기까지 했다.
호주 자동차 매체와 커뮤니티에서도 특히 주목했는데,
이전까지 후륜구동 스포츠 세단 포지션을 차지했던 홀덴 코모도어 SS가
2017년부터 오펠 인시그니아 뱃지 엔지니어링인 전륜구동 세단으로 대체되기 때문.
이 상황에서 기아가 중형 후륜구동 세단을 출시하면서
시장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관측도 등장했다.
게다가 최상위급 GT 트림이 6만 호주달러 밑의 합리적 가격으로 책정되며
이러한 관측은 더욱 힘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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