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R(시장금리), 코픽스금리(COFIX), 주택담보대출변동금리 장점과 단점
저는 이번에 임대사업자 담보대출신청을 모 단위*협에 요청하였고 다음주에 자서를 하러 가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사업자이므로 가계대출이 아닌 기업시설자금대출로서 받게 되었죠.
이번에 대출금리에 대해 알아보다가 부동산담보대출 시행 시, "코픽스 금리와 MOR금리 중 뭐가 더 나은가요?"에 대한 답을 좀 찾아봐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사실 금리체계에 대해서 그동안은 그냥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고, 변동금리냐 고정금리냐에 대한 것만 관심을 두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요새는 대부분의 금융기관이 3개월변동금리를 적용하고 있으며, 각 은행별로 기준금리가 되는 시장금리(MOR금리)의 종류도 다릅니다.
그래서 좀 알아봤습니다.
모 은행의 금리결정 체계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신금리 (고객에게 대출해줄때 금융기관에서 적용하는 금리, 대출금리)
● 시장금리(Market Opportunity Rate) 연동체계
- 자금시장의 만기별 금리를 기준금리(Base Rate)로 설정하고 적정 스프레드를 가감,
대고객금리를 산출
- Repricing 주기와 기준금리의 만기가 일치
- 기준금리는 CD, 금융채, KORIBOR의 기간별 유통수익률
●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 Cost of Funds Index) 연동체계
- 국내 9개 은행(정보제공은행)들이 제공한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하여 산출되는
COFIX를 기준금리로 설정하고 적정 스프레드를 가감하여 대고객금리를 산출
- 기준금리 : 잔액기준 COFIX, 신규취급액기준 COFIX, 혼합기준 COFIX, 단기 COFIX
● 고정금리체계
- 특정조달수단의 금리가 연계되어 조달상품만기와 Repricing 주기가 일치
- 고정금리 적용기간은 1,2,3,5년 등으로 운용
● 대고객 대출금리는 위 기준금리에 유동성프리미엄, 업무원가, 부대비용, 신용위험스프레드,
필요마진, 가감금리 등을 감안하여 결정
코픽스나 엠오알금리나,
같은 변동금리이긴 합니다만, 금리변동의 속도의 차이점이 있습니다.
굳이 분류하자면,
MOR금리의 변동성이 조금 더 큽니다.
따라서 금리상승기에는 MOR금리의 상승폭이 더 커지겠지요.
하지만, 금리가 내려갈때는 더 빨리 내려가는 장점도 있습니다.
따라서 한국은행기준금리 인상 상황에 따라서 뭐가 더 좋은지에 대한 기준이 바뀌게 됩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낮아지는 시기에는 MOR금리를 적용하는 것이 금리인하속도가 좀더 빨라지므로 유리할 것이고,
한국은행 기준금리가 높아지는 시기에는 코픽스금리를 적요하는 것이 금리인상속도가 비교적 MOR보다 느리므로 장점이 될 수도 있지요.
따라서 2018년 5월현재는 미국이나 한국이나 기준금리를 올리는 포지션에 가까운 편이므로,
선택할 수만 있다면 코픽스금리를 선택하는 것이 금리인상에 대한 충격을 조금이나마 완화할 수 있는 방편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사실 큰 차이는 없다고는 합니다.
단 큰 차이를 보이는 시기는 있는데요,
바로 2008년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올때는 MOR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금리가 엄청 높게 뛰네요.
찾아보니 2008년 10월 금융채금리는 1년제가 7.57%까지 올라갔던 것이 확인이 되네요. 여기에 각 은행별 가산금리가 더해지니 8%이상의 금리가 나올 수도 있는 것이죠.
실제로 저도 2008년 여름쯤에 모 단위*협에서 담보대출을 연8%이상의 금리로 받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론 금융위기가 점점 해소되어가던 1년후 2009년 10월의 금융채기준금리는 1년제가 4.06%까지 떨어지는 것도 확인이 되는군요.
사실 이런 기준금리(코픽스, MOR)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은행마다 다른 가산금리입니다.
은행의 이자 산출은 은행별기준금리 + 가산금리로 구성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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