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스트라이커 장갑차이다.

미합중국 육군의 장륜 장갑차이며, 별명은 '무쇠낙타'이다.
미 육군은 이미 궤도식 장갑차인 브래들리 장갑차를 보유하고 있었고, 
수송용 트럭 역시 다량으로 보유하고 있었으나, 
전투 양상이 이전같은 대규모 정규전에서 해외에서의 저강도 분쟁으로 변화함에 따라 
수송기로 손쉽게 수송이 가능하고 보병들과 항상 함께 움직일 수 있는 
경량의 장갑차량의 필요성이 대두되었으며, 
이에 따라 개발되었다. C-5로 7대, C-17로 4대, C-130으로 1대, 
CH-53으로는 외부슬링으로 1대를 수송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무게의 제한이 있어 방어력과 성능에는 한계가 있다.


이름이 Striker가 아닌 Stryker인데 
이는 이 장갑차의 이름이 제2차 세계대전 유럽 전선에서 전사한 
Stuart S. Stryker와 베트남 전쟁에서 전사한 Robert F. Stryker라는 
2명의 미 육군 부사관과 병의 이름을 딴 것이기 때문. 
참고로 둘 모두 사후에 명예 훈장이 추서된 인물이다.


미 해병대가 LAV-25 시리즈를 잘 써먹은 것을 보고, 
같은 개념으로 좀 더 첨단화시킨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둘 모두 같은 피라니아 기반의 차량으로, 
정확히는 오스트리아제 판두르 I 장갑차와 스위스제 피라니아 기반의 LAV-III 중 
LAV-III가 선정된 차종이다. 

LAV-25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줄기차게 주장하던 '가볍고 신속한 군대' 개념에 맞는 차량인지라, 
장차 미 육군의 상당수를 스트라이커를 주축으로 움직이는 여단 규모로 재편성하려 했다. 
비난하는 사람도 있는 차량이나, 
이를 사용하고 있는 미 육군에게서는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것은 스트라이커가 험비와 트럭을 대신해 보병 부대에 주로 배치되었기 때문이며, 
장륜식답게 군용차량치고는 승차감이 아주 좋다는 이야기도 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