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동호회에서 '싼타페 더 프라임' 모델을 구입한 오너가 
'차에서 개소리가 난다.'라는 글과 영상을 기재했다. 
10분여간 주행한 뒤 시동을 끄면, 엔진 하부에서 강아지가 짖는듯한 소리가 난다!

사업소의 엔지니어에게 문의해 본 결과 'ACV의 작동음이며, 
기계가 학습하는 과정에서 들리는 소리이다. 
차량기능에는 문제가 없다.'라고 한다.


해당 동호회 내에서 같은 문제를 호소하는 덧글이 달리고 있는 것으로 보아, 
일부 차량만의 문제가 아닌듯. 
영상에서는 소리가 작은 듯하나 운전자가 하차하고 
'개가 있나?'하고 차량의 하부를 들여다 본다고 한다. 
주변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라고 하니 상당히 소리가 큰 듯. 
다만 싼타페에서만 이러는건 아니고, 최근 출시된 디젤 차량은 
제조사에 관계없이 이런 현상이 발생한다. 
현대에서 말했듯이 차량의 학습과정에서 나는 소리이다.


이 문제 외에도 운전석의 바닥 가운데를 발로 밟으면 찌그덕 소리가 발생하는데, 
엔지니어의 얘기로는 운전석 바닥에 덕트가 통하고 있으며, 
바닥과 덕트 사이에 유격이 생겨서 그렇다고 한다. 
사업소에서는 원한다면 흡음재 등으로 보강을 해준다는 모양. 
현대 엑센트 디젤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있다.

4세대 싼타페가 2017년 출시된 중국의 바오준 510과 내외관 디자인에 유사점이 많아 
싼타페가 표절하지 않았냐는 주장이 있다.


결론만 말하자면 헛소리다. 
기레기가 기레기했다로 요약가능하다. 

자동차 디자인은 1~2년 만에 뚝딱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초기 개발부터 몇년에 걸쳐 만들어지기 때문에 출시한 지 1년도 안 된 차를 
베꼈다고 주장하는 건 완전한 억지다.

실제로 자동차 디자인이라는 것은 타 제품 디자인과 달리 단순 형태만 디자인 하는 것이 아니라 
프레임 구조, 보행자 추돌 안전성, 공기저항 계수, 인체 공학 및 충격에 강한 차체 디자인 등 
고려할 점이 매우 많다. 
타 제품 디자인 설계보다 구성 해야할 점이 엄청나게 많은 특성 때문에 
자동차 디자인은 매우 어려운 디자인 분야에 속하며, 
유명 디자이너들 중 차량 관련 디자이너들이 많은 것이다. 
거기다 현대 코나와의 유사성을 제기하고 있으나, 
코나의 공개가 바오준 510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2017년 4월이다. 
바오준의 최초 공개일자인 2016년 11월이라고 감안해도 5개월 차이이고, 
5개월만에 차량 디자인을 베낀다는건 불가능하다. 
거기다 코나는 현대 SUV의 차세대 디자인의 시발점인 차량을 감안하면, 
싼타페 TM의 디자인은 진작에 구체화 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