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엔진의 모양도 브라부스식으로 튜닝을 한다.
단, 벤츠가 넘사벽 수준의 최고의 엔진 품질과 내구성을 자랑하던 거의 막바지 시기인
2000년대 중반 무렵부터 국내에 처음으로 AMG 모델들이 수입되기 시작하였는데,
종래의 내구성이 좋은 벤츠의 레귤러 모델들을 타던 사람들이
고성능 모델 특유의 예민함으로 인한 상대적으로 빈번한 잔고장과 잦은 트러블을 겪으면서
A:아! M: 미치게 G: 고장난다 라는 조롱을 오너들 스스로 했었을 정도로 이미지가 좋지 않았다.
그때까지만 해도 당시의 벤츠의 내구성 신화는 비록 끝자락이었을 지라도
현재 진행형이었긴 했기 때문에...
하향평준화된 현재 기준으로는 레귤러 모델과 AMG 모델의 내구성 차이는
완전히 같은 조건에서는 없다고 보면 된다.
한때 이탈리아의 바이크 회사인 두카티와 콜라보를 하여
디아벨 AMG라는 것을 내놓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곧 두카티가 폭스바겐 그룹에 들어가면서 무산되었다.
원래 AMG 모델들의 모델명은 이 Mercedes-Benz C63 AMG 같이
Mercedes-Benz - 클래스 - 숫자 - AMG 순으로
'벤츠에 AMG튜닝을 했다' 정도를 알리기 위해 뒤에 덧붙히는 형태였다.
그러다 2013년 출시된 CLA 기반의 AMG모델부터
Mercedes-AMG CLA 45 (Mercedes-AMG - 클래스 - 숫자) 형식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후 2014년 출시된 C클래스, 2016년 출시된 E클래스, 2018년에 출시되는 A클래스 역시
마찬가지로 모델명 뒤에 AMG가 붙는 형식이 아니라
아예 AMG에서 출시되는 것처럼 이름을 바꿨다.
CLA 이후 모델 체인지되는 차량부터 바뀌기 때문에
2014년에 출시된 W222 전기형 S클래스의 경우
S63 AMG라는 형식의 이름이 사용되었으나
페이스리프트 후 Mercedes-AMG S 63으로 변경되었다.
AMG가 완전히 자회사로 편입되었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AMG를 다임러 산하로 넣어 이름도 메르세데스-AMG로 바꿨으며,
AMG 튜닝차량 이름도 모두 AMG로 바꿨다.
물론 실제로 전부 AMG가 독자 개발 생산하지는 않고 기존 처럼 튜닝 형식으로 판매된다.
메르세데스-AMG의 독자 개발 모델은 SLS AMG와 AMG GT,
AMG GT 4-Door Coupé, 와 하이퍼카 AMG 원이있다.
디젤엔진 기술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자랑하는 벤츠지만,
경쟁사의 M이나 콰트로(S나 RS) 디비젼의 손질을 거쳐 시장에 문을 두드리기 시작한
고성능 디젤차에는 아무런 관심이 없다.
AMG사장이 공식석상에서 고성능 모델은 오로지 가솔린 엔진으로만 개발할 것이라고
직접 이야기한 바 있다.
이유는 다운사이징으로 연비는 충분히 해결할 수 있고,
무겁고 둔한데다가 파워까지 낮은 디젤에 스포츠성을 논한다는것은 말도 안 되어서 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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