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Di에 높은 종감속비 조합이라 밟는 대로 튀어나가는 무식함을 자랑한다.
짐을 가득 실은 상태에서도 정상적인 주행이 가능하게 하려면
기어비를 키워서 견인력을 좋게 설계를 해야 하니 공차상태에서는
당연히 초반가속력이 뛰어날 수 밖에 없게 된다.
미션 문제로 인해 123마력(2008년부터는 126마력, 2012년부터는 133마력)으로
출력을 봉인시킨 차량이 그 정도다.
비싼 돈 들여서 포터에 미션 개조하고 145마력으로 리미터를 풀어버리는
괴물같은 짓을 하는 오너도 종종 존재하는 듯하다.
2004년부터 2007년까지는 밝은 청회색 버전도 존재했다.
과거 뉴포터 시절에 있던 하늘색을 계승한 것.
그러나 판매량이 좀 떨어져서 08년 년식변경부터 단종된다.
2021년 현재 기준으로는 정말 몇대 없으며 영문을 알 순 없지만
어째서인지 사람들이 조금 꺼려하는 듯 하다.
그래도 2017년에는 프리미엄 한정으로 베이지색 컬러가 추가되었고,
캠핑카인 현대 포레스트 역시 크리미 화이트 컬러버전이 있어서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폭이 많이 늘었다.
포터2에 와서 디자인이 좀더 봉고차에 가까운 형태로 변해서 실내가 넓어지는 효과가 나왔다.
스타렉스 앞머리를 잘라서 만든 리베로만큼은 아니더라도
다리가 긴 사람도 무리없이 탈 정도로 차가 넓어졌다.
하지만 차고가 높아졌다.
그래서 탈 때 이전 모델보다 불편하다는 평이 많다.
그리고 쇼바가 이전에 비해 많이 물렁해졌다고 한다.
길이 안 좋은 곳에선 부드러워서 좋은데,
코너 돌 때나 방지턱 넘어갈 때 좀 쏠린다고 한다.
또 당시 1톤 트럭으로서는 처음으로 승용형 연료주입구가 제공되었다
(Hi-Super 트림, GOLD 트림에 적용).
일반 트럭은 시동을 끄고 내려서 연료주입구에 키를 돌려 빼는 방식이라면
이 연료주입구는 일반 승용차처럼 차 안에서 레버를 당기고
연료주입구를 손으로 돌리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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