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골
포터는 2004년에 4세대가 나온 이후 위에서 언급한 문제들이 제기되었음에도 불구하고
2021년 현재까지도 풀체인지를 위한 신차 개발이나 대비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따라서 포터를 풀체인지해서 안전을 강화해야 한다는 주장이 계속 존재한다.
2022년경에 포터와 비슷하게 안전 문제가 제기되던 한국GM 다마스와 한국GM 라보가
단종될 것으로 보이는데,
포터와 봉고는 풀체인지를 할지 아니면 그대로 계속 생산되는지에 대해 알려진 게 없다.
한편 똑같이 사골 소리를 듣던 현대 스타렉스는 현대 스타리아란 이름으로 풀체인지 되는게 확정됐다.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자체적인 대형 자동차 회사를 가진 국가들은
포드 트랜짓, 르노 마스터, MAN TGE 등 현지 업체들이 만든 경상용차들이 존재해서
포터가 진출할 일이 없다.
A엔진을 장착한 사양 외에도 뉴 포터의 2.6L D4BB 엔진을 장착한 사양도
개발도상국 시장 위주로 팔린다.
때문에 포터2 인터쿨러 차주들 대부분은 차량을 바꿀때 기존 차량을 폐차하지 않고 해외로 수출한다.
분쟁 지역에서는 얼마나 내구성이 좋은지
리비아, 시리아, 이라크 등지에서 현지 무장 세력의 테크니컬용으로까지 애용되고 있을 정도다.
그 전까지는 토요타 하이럭스 등 픽업트럭이 애용되었지만
테크니컬에 올리는 화기가 중기관총에서 기관포/로켓포로 업그레이드 되면서
적재함이 픽업트럭보다 넓고 가격이 저렴한 포터가 애용되는 것.
포터 말고도 봉고도 많이 애용한다.
최근에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까지도 여기에 합세해서 신명나게 써먹고 있다.
토요타나 닛산의 픽업트럭보다 차대가 훨씬 튼튼해 중화기도 무리없이 탑재가 가능하다고 한다.
특히 시리아에 수입되는 중고 차량의 대다수가 한국산인데
이중에서 1톤급 포터2나 1톤~1.2톤급 봉고3가 상당히 많다고 한다.
인도네시아에 수출되었다가 현지 유통상과 분쟁이 나기도 했다.
그런데 현지 유통상의 클레임이, 차가 과적에 약하다는 재미있는 이유다.
초기 수출분은 과적을 버텼는데 이후에 나온 모델부터는 버티지 못해
고객 클레임으로 손해봤다는 이야기가 보도된 적이 있다.
인도네시아가 열차도 과적을 하는 국가임을 감안하면 전자 쪽이 유력한 듯하다.
하지만 인도네시아에 수출되는 포터(수출명 H100)은
내수사양과 다른 복륜이 아닌 단륜이기 때문에 과적을 버티지 못하는 것 같다.
하지만 이건 시장마다 다르다.
터키, 대만 시장에서 팔리는 모델의 경우 후륜이 복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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