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문제점에 대해서 알아보자.
2008년에 56km/h 충돌 테스트에서 Poor(취약) 판정을 받았다.
그나마 40km/h 충돌 테스트에서도 사람이 다치거나 죽는다는 다마스보다는 낫다지만
원박스카 타입의 구조상 안전성이 취약한 것은 어떻게 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원박스형 소형트럭, 대형 승합차는 유럽에서 운행이 금지되어 있다는 소문이 도는데,
실제 유럽에서는 원박스카는 충돌 테스트를 상위권으로 통과해야 가능하다.
충돌 테스트 결과 사망 위험성이 높게 나왔다.
특히, 포터의 경우 차체의 변형이 일어났지만 충격을 흡수할 크럼블존이 부족했고,
이에 따라 높은 감속도에 따른 탑승객을 보호하기 위한 에어백과 같은 안전장치의 부재가
충돌 테스트 상황에서 취약할 수밖에 없는 결과로 나오게 되었다.
그래도 포터가 안전규제를 통과하지 못해도 리베로보다 잘 팔리고
봉고3와 같이 현역인 이유는 차값이 싸고,
앞으로 당겨진 탑승공간 만큼 짐칸이 넓어져 같거나 조금 더 짧은 휠베이스라도
짐을 더 많이 실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전이 실용성과 수익성 등 현실 논리에 밀려 등한시 되고 있는 상황이다.
당시 같이 생산되던 원박스형 승합차들은 죄다 단종되었는데,
포터는 사고가 나면 운전자 피해, 물건 작살나는 걸로 끝나지만
그레이스는 사고가 나면 뒷좌석에 있는 승객 최대 15명의 인명피해까지 갈 수 있기 때문에
안전규제 통과를 하지 못하게 되자 그레이스는 봉고 코치, 이스타나와 같이 바로 단종되었다.
다마스 역시 단종되었다가 밴 모델만 부활했다가 2021년도에 결국 최종 단종되었다.
그레이스의 뒷자리는 스타렉스와 쏠라티가 어느 정도 대체하고 있다.
부식 문제
1990년대~2000년대 국산차답게 부식이 심하다.
주로 2004~2011년형 포터 2가 그렇다.
2012년 부분변경 이후 방청강판을 써 부식 문제가 사그라들었으나,
2012년 이후에 나온 포터들도 관리가 잘 안 되어 있을 경우에는 녹과 부식이 있는 경우가 가끔 있고,
신차라도 2~3개월 정도 타다 보면 적재함 잠금장치 부분과 고리 부분에는 녹이 쓸어있는 경우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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