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는 열선 내장 윈드실드 글래스, MP3 오디오,
목 피로감을 줄이는 2열 시트의 투구형 헤드레스트 등의 편의장비를 채택했는데,
투구형 헤드레스트는 2열 시트를 완전히 접을 때 떼어낼 필요가 없다.
2005년 5월에 페이스리프트를 거쳤는데,
기존의 1.5L 엔진이 1.6L로 대체되었다.
전면 헤드라이트를 4등식으로 바꾸고 원형 안개등을 적용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 및 앞범퍼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풀 오토 에어컨, 핸들 오디오 리모콘이 추가되었고,
도난방지장치를 전 모델에 기본 장착했으며,
에어컨의 냉부하에 따라 냉매 토출량을 자동으로 조절하도록 에어컨 가변 컴프레서를 장착했다.
또한 후방 화물공간의 디자인이 개선되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무척 유망해보이고 높은 차고와 넓은 실내공간은
레이의 선구적인 이미지며 또 2010년대에 와서는 전기차 베이스로
도심운용 컨셉을 짜면 참 좋을 것 같은 디자인이지만 현실은 달랐다.
대한민국에서는 인기가 없어서 2006년 7월에는 한달에 고작 5대가 팔려
국산차 최저 판매 대수를 기록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고,
결국 2007년에 단종됐다.
국내 시장에서 패인의 가장 큰 원인은 당시 현대가 공식적으로 라이벌로 지정한
GM대우 레조나 기아 카렌스의 경우,
그 시절 광풍처럼 몰아닥친 LPG RV붐으로 인해서,
만들어 놓기만 하면 그냥 팔린다는 소리가 나올정도의 연료비가 엄청나게 저렴하였고
연간 65,000원이라는 세제 혜택까지 두루 갖춘,
7인승 LPG 모델들을 주력으로 밀었던데에 반해,
라비타는 정통 5인승 유럽형 소형 미니밴을 표방하며
5인승 가솔린 엔진으로만 출시가 되어
승용차 그대로의 자동차 세 + 기름값 비싼 휘발유 엔진 + 힘 없는 엔진까지
3단 콤보로 인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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