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은 파생차종이 존재했던 것이 2세대 미니였다. 
컨버터블은 2009년 3월부터 시판되었다. 
물론 전 세대와 마찬가지로 장기간의 텀을 두고 출시되었다. 
단종이 공식 발표된 일부 비인기 모델들도 있지만, 
3세대 미니가 출시된 2014년 이후에도 각자의 후속차종이 등장하기 전까지 계속 판매되었다. 
종류는 아래와 같다.


미니 해치백
미니 하면 흔히 떠오르는 그 3도어 해치백 오리지널 미니.


미니 클럽맨
미니의 왜건 버전. 
또한 1968년부터 1981년에 생산된 동명의 차량이 있는데, 
클래식 미니에다가 좀 더 현대적인 앞모습을 이식한 고급 라인이었다. 


미니 클럽밴
2세대를 기반으로 한 상용 밴 모델이다. 
출시된 지 얼마 못 가 쓸쓸히 단종되었는데, 
클럽밴을 살 바에야 클럽맨을 사자는 인식 때문에 판매량이 시큰둥하여 단종된 것으로 보인다.


미니 컨트리맨
1960~69년까지 생산된 오스틴과 모리스의 왜건 모델에서 비롯된 모델이다. 
다만, 컨트리맨이란 이름 자체는 오스틴의 판매용 사양에서 나왔다. 
모리스 측에서는 모리스 마이너의 왜건형 모델에도 사용된 트래블러란 이름을 사용. 
이후 2010년에 크로스오버 SUV로 부활하였다. 


미니 페이스맨 (R61)
미니 컨트리맨의 뒷문짝을 없애고 지붕 라인을 쿠페처럼 낮게 만든 버전. 
철자가 Faceman이 아니고 Paceman으로 크리켓에서 속구 투수를 일컫는 말이다. 
컨트리맨과 큰 차이가 그리 없고 판매량도 신통치 않았는지 2016년에 후속 없이 단종되었다.


미니 쿠페, 미니 로드스터 (R58)
앞유리창 기울기와 높이를 낮춰 보다 스포티한 스탠스를 자랑하는 2도어 변형 라인업이다. 
미니 쿠페, 미니 로드스터의 생김새는 각각 미니 해치백, 미니 컨버터블과 거의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미니 쿠페만큼은 야구모자처럼 생긴 루프 라인 때문에 확연히 구별이 된다. 
사측은 보다 낮은 무게중심으로 뛰어난 운동성능을 보여줄 것이라 자랑했지만, 
소비자들에겐 더욱 실용성이 나빠진 단점만 두드러지게 다가왔다.

미니 해치백은 뒷자리를 접어 트렁크를 넓게 쓸 수 있다지만 
미니 쿠페엔 그 뒷자리라는 것이 아예 없고, 
로드스터 역시 뒷자리가 없는 관계로 각종 짐을 싣고 다니기가 매우 불편하다. 
물론 3도어 스포츠카라는 것들이 실용성이 개떡같아도 
고유의 멋과 스타일 때문에 사는 것이라지만, 
미니 쿠페, 로드스터는 기존 미니와 생긴 것도 비슷하면서 별다른 차별점을 어필할 수 없었다.

소수의 마니아들은 존재했으나, 
시장성이 너무 떨어진다는 이유로 곧 단종할 것임을 공식 발표하였으며, 
2018년 6월 기준 단종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