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고 귀여운 디자인 때문에 경차로 오해받기 쉬운데,
배기량이 1.5~2.0리터라서 대한민국에서는 소형차로 분류되어 있다.
3세대 기준으로 미니 오리지널의 경우 전장 3.8m로 경차 규격보다 살짝 길고,
클럽맨은 전장 4.2m다.
컨트리맨이 전장 4.3m로, 미니의 차들 중에서 가장 크다.
John Cooper Works (JCW)
BMW의 소형차 라인업인 미니에도 M과 같은 고성능 라인업이 존재한다.
오리지널 미니를 개조하여 WRC에서 우승을 기록한 레이싱 전설 존 쿠퍼의 이름을 딴
John Cooper Works(JCW)가 그것인데,
존 쿠퍼의 아들 마이클 쿠퍼에 의해 2002년 오리지널 미니의 튜닝 업체로 시작했다.
이후 2001년에 미니를 인수한 BMW가 2007년 JCW의 상표권까지 양수하였고,
2008년에는 아예 회사 전체를 인수해 버렸다.
3세대 미니(F56) JCW 모델
JCW와 BMW 미니와의 인연은 2003년 미니 쿠퍼의 성능을 높여주는 튜닝 키트를 출시하면서부터 였다.
차량 출고 이후 ECU, 슈퍼차저, 흡/배기 등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30~40마력 가까이 상승시켜주는 패키지였고,
나중에는 협력이 강화되어 차량 주문 당시 선택하면 공장에서부터 장착할 수 있게 되더니,
BMW가 상표권을 산 2007년부터는 미니의 고성능 라인업이 되어
현재까지 최상위 트림으로 존재하고 있다.
레이싱 DNA를 물려 받은 브랜드답게 JCW 이름을 달고 각종 모터스포츠 경기에도 출전 중인데,
2020년에는 MINI John Cooper Works Team이 SRO TC America 우승을,
X-raid MINI John Cooper Works Rally Team이 다카르 랠리 우승을 각각 기록하면서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로버 시절 미니부터 BMW가 인수한 후 현재에 이르기까지
파워트레인 관련 잔고장이 끊임없이 미니 오너로부터 보고된다.
BMW 인수 후 처음 내놓은 R50의 경우
쿠퍼 오리지널의 CVT 변속기 내구성 문제로 상당한 논란을 일으켰다.
5만 킬로도 못채우고 변속기가 퍼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보고되었다.
이 때문에 CVT를 적용한 02~06 쿠퍼 오리지널의 중고가가 폭락하기도 하였다.
'탈것들에 대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지막 이런 저런 이야기, 미니 - 14 (0) | 2021.08.13 |
---|---|
파워트레인 이슈와 미스터빈의 차, 미니 - 13 (0) | 2021.08.12 |
미니 원이라는 모델도 있다, 미니 - 11 (0) | 2021.08.10 |
3세대의 등장과 잘못 알고 있는 트림, 미니 - 10 (0) | 2021.08.06 |
2세대의 다양한 종류들, 미니 - 9 (0) | 2021.08.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