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제네시스 쿠페이다.
제네시스 브랜드에서 나오는 후륜구동 플랫폼을 기반으로 만든 스포츠카이다.
현대자동차에서 2008년부터 2016년까지 생산/판매한 스포츠카.
제네시스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한 현대자동차 최초의 후륜구동 스포츠 쿠페이자,
사실상 현대자동차 최초의 진짜 스포츠카이기도 한데,
소형 스포츠카와는 크기와 마력과 배기량에서 넘사벽급이다.
투스카니의 후속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제네시스 쿠페는 FR이므로 투스카니의 후속이 아니다.
제네시스 세단의 프로젝트인 프로젝트 BH와 거의 동시에 개발이 시작되고 진행되었으며,
이쪽의 프로젝트 이름은 BK이다.
투스카니가 좋은 평가를 받고 판매량도 괜찮은 수준을 유지하기는 했지만,
앞바퀴굴림이라는 사양적 한계가 있었고 성능이 스포츠카라는 수식어가 붙기에는 부족했다.
때문에 항상 제대로 된 스포츠카를 만든다는 이미지 구축을 하지 못하고 있었던지라,
기술력 확보와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현대자동차 최초의 후륜구동 스포츠카로 개발되었다.
이름이 길기 때문에, 보통 젠쿱이라고 약칭하는 경우가 많고
V6-(람다엔진380)과 RS-4(세타엔진|TCI)로 나뉜다.
2008년 9월 22일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임금과 단체협약 타결 지연으로 인해
10월 13일에 출시되었다.
2리터 세타2 TCI 엔진과 V6 3.8리터 람다2 RS엔진을 적용하고 있으며,
현대위아의 6단 수동변속기와 현대파워텍의 5단 자동변속기, 독일 ZF의 6단 자동변속기가 적용되었다.
여름용 프리미엄급 UHP 타이어인 브리지스톤 포텐자 RE050A가 기본으로 제공되며,
옵션으로 브렘보 브레이크 세트와 토르센 LSD가 적용된다.
가격대비 가치가 상당히 뛰어난 차라는 평가가 주를 이룬다.
모터 트렌드에서 닛산 370Z와 포드 머스탱을 붙여서 평가한 비교시승에서도
근소하게 처지는 평가를 받았고 쉐보레 카마로와의 비교 시승에서 우위를 차지하여
가격 대비 가치가 가장 뛰어난 포니카 시장의 기대주로 주목받았다.
간혹가다 제네시스 쿠페를 투스카니의 후속 모델로 간주하는 사람이 있는데,
정확하게 말하자면 그건 아니다.
현대자동차의 스포츠카 라인업에서의 새로운 트림으로서 등장한 모델이다.
투스카니의 후속은 없으며,
대외적으로 알려져있는 개발계획은 제네시스 쿠페보다 윗급인 슈퍼카 프로젝트 ZK 정도이다.
오토뷰에서는 브레이크 초반 응답성이 떨어지고 페이드 현상이 찾아오는 시점이
이르다는 느낌을 받아 분해를 해보았는데, 브레이크 패드를 잘라놨다.
패드를 잘라놓은 이유로는 소음 문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추정된다.
그리고 브렘보 브레이크 사양의 순정 패드는 영국 페로도에서 제조되었지만
friction edge code가 FE급인 패드가 초기에 사용되는 바람에 페이드 현상이 이르게 발생되었다.
후기형에서 패드의 형상이 바뀌어 접촉면이 넓어졌고,
FF급(저온, 고온 모두 0.35<μ<0.45)인 패드로 재질도 개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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