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개발에서는 자존심이 센 고든 머레이였지만 
프론트 엔진 자동차는 처음 개발하는 단계였기 때문에 페라리에게 자문을 구했다고 한다. 
엔진 개발은 벤츠가 주장했던 V12 엔진 대신 V8 엔진을 개량하는 걸로 결정됐다. 
컨셉트카보다 엔진의 위치를 앞차축 중심선 기준으로 3피트 정도 더 후퇴시키고, 
휠베이스를 더 늘이면서 최대한 뒷쪽으로 당겨 FMR방식으로 엔진을 탑재함으로서 
무게배분은 49:51로 완성되었다. 
페라리에 따르면 정확한 5:5보다는 뒷쪽에 무게를 좀 더 얹어주는 편이 
핸들링과 안정성에 고루 도움이 된다고 했었다고.


문은 밖으로 밀고 위로 올려야된다. 
이를 'VLS 도어'라고 하는데, 
열리는 형태 때문에 '버터플라이 도어' 라고도 한다.
넓게 펼쳐지기 때문에 옆공간이 없으면 열기 난감하다고 한다. 
SLR 맥라렌은 2009년 SLR 스털링 모스 이후로 단종되었고, 
후속작인 SLS AMG는 SLR의 모티브를 계승했다. 
전설적인 스포츠카 300 SLR의 공도용 모델인 300SL의 디자인인 
롱 노즈 숏 데크 스타일을 채용함과 동시에 300SL의 상징이었던 걸윙 도어가 달려있다.


신세계그룹의 정용진 부회장이 최근 중고로 매입한 것으로 추정되는 
SLR 로드스터를 탄 모습이 강남 청담동에서 목격되었다.

SLR 722 에디션
2007년에 발표된 SLR 722 에디션은 기존에 발매된 SLR 맥라렌의 고성능 스페셜 모델이다. 
722는 벤츠의 전설적인 레이서 스털링 모스 경이 탑승했던 
300SLR 레이스카의 차량 번호인 722번에서 따왔다.


722 에디션은 기존 SLR 맥라렌보다 33마력이 향상된 659마력을 발휘하며, 
0-100km/h까지 가속하는 데 3.6초가 걸린다. 
최고 시속은 337km/h에 달하는데, 
기존 SLR에 비해 약 3km/h 정도 빠른 수치이다. 
다운포스를 향상시키기 위해 프론트 립 스포일러를 장착하였으며, 
카본 등 경량 소재를 사용해서 기존 SLR에 비해 44kg를 감량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