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는 BMW의 전기차 하면 생각나는 I8이다.
BMW에서 생산하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스포츠카.
다만 전륜과 후륜의 구동 계통을 완전히 분리하여
전기 모터만으로도 어느정도 주행이 가능해서,
전기자동차나 풀 하이브리드의 범주에도 속한다.
i3와 같이 라이프치히 공장에서 생산했다.
200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BMW Vision Efficient Dynamics를 표방하면서
컨셉트카를 공개했다.
당시 개념은 현재와 비슷하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로서,
전기모터와 터보디젤을 결합한 형태였다.
당시 표방한 성능지표가 상당히 엄청났는데,
전기모터를 사용해 100km/h까지 도달시간은 4.4초 수준, 최고속도는 250km/h 수준,
연비는 리터당 27km 수준으로 책정했기 때문이다.
2011년에는 보다 양산형에 근접한 컨셉트카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되었다.
전륜은 전기모터가, 후륜은 1.5리터 3기통 터보 엔진이 각각 구동하는 방식으로
파워트레인이 확정되었다.
또한 50:50의 이상적인 무게배분을 구현하였으며,
컨버터블 모델인 i8 스파이더는 한국계 디자이너 Richard Kim이 작업했다고 한다.
이 컨셉 모델이 영화 미션 임파서블 4에 등장하여 신선한 호응을 이끌어냈다.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은 물론, 날렵한 주행성능과
앞유리를 전부 사용하는 제스쳐 컨트롤 HUD를 보여주며
영화 속에서도 BMW의 디자인 컨셉을 잘 표현했다.
2014년 4월, 양산형 모델이 공개되었으며 판매를 시작했다.
해외에서 생산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해서 예약하고 한참을 기다려야 할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국내에는 2014년에 10대가 우선 배정되어 사전예약을 시작했으나
삽시간에 예약이 완료되는 진풍경을 보여주었고,
그마저도 인도시점이 2015년으로 밀렸음에도
여전히 없어서 못파는 지경의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차량가격이 2억원대의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공급이 수요를 받춰주지 못하는 상태라
예약 후 오랜 시간이 지나야 인도를 할 수 있는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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