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해 르망 24시에서는 4대가 참가하여 DNF나 20위 근처의 성적들을 거뒀으며
두번째 해에는 DAMS 팀이 레이스를 운영해서 15위를,
세번째 해에 다시 캐딜락이 운영을 맡아 9위, 12위를 받으며
저조한 순위를 받은 것을 끝으로 더 이상 르망 24시에 참가하지 않았다.
캐딜락의 라인업은 2010년대까지는 스포티 프리미엄 브랜드라는
자신들이 주장한 방향성과는 다른 차인 DTS와 그 후속작 XTS,
역대급 실패작 중 하나인 BLS와 같은 전륜구동 차종들이 꾸준히 출시되었다.
특히 BLS는 '캐딜락의 새로운 방향성에 맞지도 않고 재미있는 차도 아니고
그렇다고 동급의 차 중에서 최고도 아니다'는 혹평과 함께 단명했다.
그래도 DTS나 XTS는 보수적인 장년, 노년층 고객들의 취향을 어느 정도 충족해서
판매 실적은 괜찮다.
그렇지만 캐딜락은 CTS-V와 XLR-V를 시작으로
BMW M, 메르세데스-AMG, 아우디 RS, 렉서스 F, 재규어 R과 같은
고성능 디비전 캐딜락 V를 출범하여 고성능 스포티 프리미엄 브랜드로서의 역사를 쓰기 시작했다.
단순히 스포티한 이미지가 아닌 CTS-V 쿠페와 ATS.V.R 등을 개수하여
GT3급 레이스에 출전하여 수상하고 2세대 CTS-V로
뉘르부르크링에서 순정 4도어 세단 최초로 랩타임 8분대의 벽을 깨고
3세대 CTS-V로 고성능 고급 중형 세단 세계에서 600마력대의 시작을 알리는 등
단순히 이미지를 뒤집어쓰는 것이 아닌 실제 생산 차량과 모터스포츠에서도 뜻깊은 성과를 거두었다.
2016년 7월 그룹 내 최상위 브랜드 겸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GM에게 전폭적인 지원을 받는 캐딜락이,
향후 계획을 발표하였다.
보도에 따르면 캐딜락의 세단 라인업 계획은 스포츠 세단에 대한 선택과 집중이다.
이전에 최고 마케팅 책임자 우베 엘링하우스나
요한 드 나이슨 사장이 ATS 아랫급을 후륜 기반으로 제작한다고 밝혔다가,
전륜 기반으로 제작하겠다고 발표가 나는 등 이야기가 많았던 ATS 아랫급 차량은
출시하지 않는다고 한다.
나날이 성장해가는 크로스오버/SUV 개발에 집중하기 위해서가
캐딜락에서 최종적으로 밝힌 공식적인 이유이지만,
사실상 계륵에 가까운 체급의 모델이어서 출시를 하지 않는 쪽으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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