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량은 미국의 슈퍼카 쉐보레 콜벳이다.

제너럴 모터스가 쉐보레 브랜드로 1953년부터 생산하는 스포츠카 및 슈퍼카.
애칭은 벳(Vette).


C7까지는 스포츠카에서 슈퍼카 사이로 취급받지만, 
Z06, ZR1등의 상위 모델은 엄연히 슈퍼카 급으로 들어가며 
아예 8세대가 미드십으로 출시되어 성능이 눈에 띄게 증가해 
일반 모델도 슈퍼카 반열에 들어섰다. 
6세대로 치면 LS2 6.0 엔진을 장착한 초기형 중 기본형 모델이 실측 290km/h 정도로 주행할 수 있고 
Z06, ZR1 등의 상위 버전은 300km/h를 거뜬히 넘을 수 있다. 
2008년 이후 적용된 6.2 LS3 엔진은 기본형이 이미 제조사 발표 최고속도가 306km/h.
게다가 이 시기쯤에서는 평가가 상당히 좋았다. 
상위트림은 유럽산 슈퍼카에 준하는 성능을 가지고 있거나, 
오히려 일부 차량은 가볍게 제압하기도 한다. 
실제로도 르망 24시 등의 내구레이스 대회에서 포르쉐, 페라리 등과 같이 주행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쯤 해서 영국 재규어제 스포츠카를 보고 
"완전 멋있다! 우리도 저런 멋진 스포츠카 좀 만들어보자!!"고 해서 만들어졌다. 
원래 콜벳은 처음 나왔을 당시인 1953년에 거의 수제작이라 300대 한정 판매였지만, 
순식간에 팔려나가서 이듬해 1954년부터 양산 체제로 바꿔서 생산했다.

뛰어난 성능과 역사적 명성을 겸비한 미국산 스포츠카, 슈퍼카의 자존심이며, 
고성능 버전인 Z06과 ZR1으로 나뉘어진다. 
모터스포츠에서도 LMGTE와 GT3에 미국 대표격으로 출전한다. 
성능과 가성비도 탁월하지만 내구 품질과 승차감 또한 동급 차량들에 비해 매우 뛰어나다.


OHV가 거의 사장된 21세기에도 아직도 OHV를 사용하고 있는 몇 안되는 차량이며, 
심지어 OHV를 탑재하고도 성능은 무시무시한 수준이니 함부로 깔볼 수가 없는 차량이다.

1세대 (C1, 1953~1962)
1세대 콜뱃은 당시 GM의 수석 디자이너이자 미국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자동차 디자이너로 꼽히는 
할리 얼의 작품이다. 
할리 얼은 네모난 상자를 붙여 놓은 것 같은 투박한 디자인에서 벗어나 
차체를 더 길고, 낮고, 넓게 만드는 것을 중요하게 여겼다. 
콜벳에도 그의 디자인 철학이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1952년 EX-122 컨셉카로 처음 등장하고 1953년 처음 나온 
1세대를 의미하는 'C1'으로 불리는 차에 장착된 2단 자동변속기가 있었고, 
1955년 3단 수동변속기가 옵션으로 추가되었다. 
당시 코너링 성능은 악몽급이라 불만이 꽤 제기되었다. 
출력도 1953년식 초기 6기통 모델은 150마력에 불과했으나, 
1955년식 모델에는 쉐보레의 첫 195마력 V8 엔진이 추가되었다. 
이후 1957년에는 200마력 이상의 고출력 V8 엔진도 추가되었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