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버전에도 역시 OHV 엔진이지만 새로운 LT1 엔진이라고 한다.
직분사와 연료제어기술, 엑티브 퓨얼 메니지먼트등의 신기술이 도입되었다.
출시 전부터 GM에서 역대 스포츠카를 통틀어 최고 수준의 연비라고 자신했는데,
확정된 최종 연비는 시가지 7.23km/리터, 고속도로 12.75km/리터.
단 기업 측에서 자체 측정, 발표하는 연비는 배기 규제에 따른 상향안이지
절대적으로 신뢰하라는 수치가 아니다.
특히 시내 주행의 경우 실제 도로 여건에 따라 얼마든지 차이가 날 수 있음을 명시하는 것이 좋다.
그래도 비슷한 스펙대의 DOHC 8기통짜리 유럽산 차보다 연비가 더 좋은건 사실이다.
그러나 애초에 슈퍼카가 아닌 보통 2+2구성의 스포츠카만 해도
연비가 절대적인 부분을 차지하지 않는다.
7세대를 한국에 출시할지는 미지수이나,
대부분의 의견은 출시되지 않을 것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진 모양이다.
미국에서도 없어서 못 파는 형편이라 한국으로 뺄 물량 자체가 없을 터이다.
한국GM은 한국의 소음 법규 탓을 하고 있지만,
콜벳보다 훨씬 시끄러운 마세라티 그란투리스모, 페라리 488 GTB, 람보르기니 아벤타도르,
맥라렌 650S, 아우디 R8 등이 멀쩡히 판매되고 있는 것을 보면
그냥 핑계라고 볼 수밖에 없다.
하지만 핑계라고 하기에는 한국의 소음규제 법규가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것 또한 사실이다.
당장 현재 시판되고 있는 6.2리터 카마로 이전에 카마로 6.2리터 모델을
직수입 하려면 과할정도로 까다로운 인증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런데 소음 규제와 별개로, 2016년 세법 개정으로 자동차 리스가 제제를 맞으면서
모든 슈퍼카들의 판매량이 급감한 현재로서는 시장성 때문에 안 들여올 만하다는 게 중론이다.
그런데 이러한 예상과 달리 V8 6.2리터 슈퍼차저 엔진을 사용하는 CTS-V와
V6 3.6 DOHC(RS)가 아닌 V8 6.2리터 OHV,
즉, 진짜 머슬카라고 평가받는 카마로 V8 6.2 LT1을 들여오기 시작하면서
재진출할 가능성이 생겼다.
게다가 카마로 V8 6.2 SS는 머스탱 V8 5.0 GT와 정면대결을 선포하면서
약빨고 결정한 듯한 가격으로 내놓았다.
한국 내에는 개채수가 적었으나, 인기가 높아져서인지 꽤 많이 수입된 듯하다.
물론 한국GM 수입이 아니라 그레이 임포트를 통한 직수입이다.
모 업체에서는 최하 트림 기준으로 9,000만원 초반대를 책정했는데,
포르쉐 911의 가격과 콜벳의 성능을 생각하면 여전히 저렴한 편이라고 볼 수 있다.
2019년 여름을 기준으로 단종이 확정되었다.
이미 GM에서 공식적으로 2019년 단종을 예고했으며
마지막 콜벳 C7 생산차량은 자선단체에 기부하기 위해 옥션에 판매된다고
GM CEO 메리 바라가 발표했다.
공장에서도 6월 23일까지만 주문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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