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체도 업그레이드 하고 전반적인 사양을 대폭 바꿨음에도 

가격을 다운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인 듯. 

어쨌든 16인치 휠을 선택해야 후륜 디스크 브레이크가 들어간다. 

옵션 가격은 16인치 휠을 포함한 40만원으로 비싸지 않으며 

16인치 휠을 선택하면 차의 외관도 더 멋있어지지만, 

16인치 휠이 연비에 불리한 부분이 걸리는 등 약간은 아쉽다.

모닝 3세대 순정휠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결국 이러한 상품성이 영향을 크게 미쳤는지 스파크가 1월 한달동안 4,328대를 팔았는데 

모닝은 1월 17일 부터 판매된.. 

즉 스파크에 비해 절반도 안돼는 판매기간에도 5,523대를 팔아 

무려 1200대라는 격차를 벌리면서 초반 기선을 제압하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계약기간으로만 따져서 1월 4일부터 2월 6일까지 한달동안 9천대 가까이 계약됐다고.


이제 모닝에 대한 문제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자.

모닝 엔진룸 배터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엔진 룸 크기가 작다 보니 그렇겠지만 배터리 용량이 너무 작다. 

크기와 배터리 용량은 비례하는 거라 공간이 좁으니 더 큰 배터리로 바꾸어 쓸 수도 없다. 

40Ah인데, 문제는 요즘엔 대개 블랙박스를 달기 때문에 

주행이 짧고 주차 시간은 긴 사용자가 블랙박스를 돌리면서 

이 배터리를 (특히 겨울에) 운용하기에는 터무니 없이 부족하다. 


그렇기 때문에 블랙박스와 이 배터리를 같이 쓰게 되면 

아침에 시동 걸었더니 시원찮게 걸리는 등 불안해진다. 

기아 직영 A/S 센터나 협력 정비망인 오토큐 서비스를 가도 소용 없다. 

사제 블랙박스가 있는 차라면 고객 과실이라고 어차피 교환도 안 해주려고 하기 때문. 

모닝 엔진룸 배터리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오토 큐 측 답은 오래 운전하여 충전시켜라인데 

그 기준이 한 번에 대략 2시간. 

즉, 편도 1시간 출퇴근하는 사람들은 그냥 서서히 방전시키게 된다. 

결국 블랙박스를 끄고 시동을 꺼 놔도 배터리가 방전이 되기 때문에, 

그냥 소모품이라 치고 배터리 하나 새로 사든지, 

(배터리 전압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면 자동으로 꺼지는) 배터리 세이브 기능이 있거나 별도의 On/Off 스위치가 있는 블랙박스 카메라를 구입할지 선택해야 한다. 


그런 기능이 없는 구형 블랙박스라도 지하 주차장 등 

실내 따뜻한 데 항상 차를 세워둘 수 있다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되나, 

그래도 이틀 이상 차를 세워 두어야 한다면 후드를 열고 배터리에서 선을 분리해 두는 것이 좋다. 



Posted by 그대옆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