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후 1998년에 라디에이터 그릴의 모양을 바꾸고 이전모델의 단점을 보완한
아멕스 모델의 출시를 끝으로 2002년에 단종되었다.
최종적으로는 국내에서 약 9만대, 해외에서 약 45만대가 팔리면서
해외수출 물량이 압도적으로 많았고,
2002년 실질적인 후속 모델인 쏘렌토가 나오기 전까지 꾸준히 팔려 나갔다.
2016년 현재 국내에서는 중고로 구하기가 매우 힘들다.
오프로드 성능 빼고 모든 면에서 우월한 인기있는 후속 모델들에 밀렸을 뿐만 아니라
중고차 딜러들이 그다지 선호하지 않기 때문.
그나마 오프로드 성능 역시 레토나, 갤로퍼 숏바디 등이 더 우월하다 보니
어중간한 위치가 되어 점점 역사 속으로 사라지고 있는 중이다.
도심형을 염두에두고 설계하였지만,
오프로드 성능도 좋아서, 오프로드 성능은 스포티지 시리즈 중 이 모델이 가장 좋다.
후속모델들의 경우 모노코크 차체이기 때문에 비록 섀시기술이 좋아져서
도로주행이나 돌발상황시 추돌사고나 전복사고에서는 강할지 모르나
난이도가 있는 험로에서 하체가 충격을 받을 경우 뒤틀림에 대한 강성이 뛰어나지 못하여
1세대만큼 오프로드에서 좋은 활약을 하기가 힘들다.
국제적으로는 1993년 출시 직전 다카르 랠리에 2대를 출전시켜
2대 중 1대가 탈락하여 비록 우승하지는 못했지만
남은 1대가 완주에 성공하는 비공식 완주기록이 있으며,
99-2000년 기아그룹 부도이후 미주 법인이 단독으로 다카르 랠리에 출전시켜 완주한 기록이 있다.
물론 출전차량들은 오프로드에 적합토록 개조한 것이다.
리프트업을 거친 것 혹은 타이어와 휠, 쇽업소버만 간단히 교체한 것도 있다.
순장상태에서 오프로드 성능도 크게 나쁘지 않은지만,
본격적으로 이차를 가지고 오프로드를 뛴다면 타이어나 휠,
스프링과 쇼크업소버(쇼바)의 변경을 해주는 경우가 많다.
개인의 기량이나 주행환경의 난이도에 따라서는 순정사양으로 타이어만 교체한체
오프로드를 뛸 수도 있으나,
난이도가 높은 험로에서는 순정스프링은 차량 하체에서 이탈할 수도 있고,
차량하부가 지면과 닿을 수 있다.
통상 앞륜의 동력을 전달하는 자동허브의 내구성은 좋지 않다는 평가가 매우 많기 때문에,
오프로드 주행이 취미가 아닌 운전자라 할지라도
수동으로 동력전달/차단을 조정하는 수동허브로 개조가 많이 되는 편이다.
SUV차량 치고 부속의 값이 저렴한 편인데,
일반 저가형 세단차량과 부속값이 비슷하거나 더 저렴하여,
예컨데 등속조인트 교환비용이 그냥 전륜구동 승용차와 비슷하다.
게다가 부속수급도 단종된지 오래된 차 치고는 잘되어,
수리나 개조등이 용이하여, 간단하게 리프트업이나 타이어, 휠교체 등의 작업을 거친뒤
오프로드를 위한 차량으로 개조하는 경우도 드문드문 있다.
'탈것들에 대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3세대R, 스포티지 - 7 (0) | 2017.04.21 |
---|---|
오프로드에서의 인기와 2세대 , 스포티지 - 6 (0) | 2017.04.20 |
다양한 바리에이션, 스포티지 - 4 (0) | 2017.04.18 |
당시 기준으로 아주 좋은 주행 성능과 승차감, 스포티지 - 3 (0) | 2017.04.17 |
가벼운 차체와 준수한 파워트레인, 스포티지 - 2 (0) | 2017.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