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무쏘는 단일 모델로 판매되기는 했으나
크게 구형과 신형, 더 세분화하면 구형, 중기형, 대우 무쏘, 신형으로 구분할 수 있다.
구형은 대략 1993년부터 1995년까지 생산된 모델이고
중기형은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601, 602EL, TDI 등의 모델이 있었다.
구형과 중신형은 외관/내장이 모두 유사하나 테일램프, 전면 범퍼가드와 내장 일부가 구형과 다르다.
대우 시절의 경우 중기형과 내장은 유사하지만
보닛의 디자인이 유선형으로 바뀌고 테일램프가 변경되었다.
신형의 경우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 생산된 모델로
종전 논터보를 삭제하고 터보 차저를 채택한 230, 290 모델이 등장했다.
290은 602tdi 의 연장선이기도 하다.
1993년부터 1995년까지 판매된 전기형은 방향지시등 커버 자체가 노란색이 되어있다.
내수용은 그 자리에 등화관제등이 달린다.
1996년부터 1998년까지 판매된 중기형은 투톤컬러가 삭제되고
테일램프 방향지시등 램프가 노란색으로 변경되었다.
등화관제등이 달려있었던 마지막 모델이다.
601모델은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되었다.
직렬 4기통 2,299cc 논터보 자연흡기 엔진으로 보그워너사의 수동변속기만 장착되었다.
차량 총 중량이 2톤을 넘어가는 무쏘의 중량을 고려하지 않았던 안습한 차량.
일반 판매 시장에서 인기는 거의 없다시피해서 조용히 사라진 무쏘의 흑역사 중 하나이다.
다만, 1990년대 중반부터 2000년대 중후반까지 한국도로공사 소속 도로관리 차량으로
많이 보이기도 했다.
602EL 모델은 1993년부터 1997년까지 생산된 무쏘의 메인 모델로,
1990년대에 굴러다니는 무쏘들 중에 흔하게 볼 수 있었을 정도로 판매량이 가장 좋았다.
직렬 5기통 2,874cc 논터보 자연흡기 엔진으로
처음에는 보그워너사의 수동변속기만 장착하였으나
1994년 8월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자동변속기 모델도 출시하였다.
자동변속기, 가죽 시트, 가죽 기어노브 커버, CDP,
뉴 무쏘에 적용되던 6:4 분할 폴딩 후석 시트 등의 고급 사양이 적용된 PRESTIGE 사양이
고급형으로 존재했다.
이 덩치에 95마력이라고 까는 사람들이 있지만 당시 기준으로는 고출력 맞다.
TDI 모델의 경우 1997년에만 생산된 602EL의 성능 업그레이드 모델이다.
기존 직렬 5기통 2,874cc 엔진에 터보 인터쿨러를 장착하였는데,
메르세데스-벤츠에서 직접 엔지니어링을 하였기 때문에 변속기와의 궁합 등
세팅이 매우 안정적이었다.
당시에는 무쏘보다 최대토크나 최대출력에서 앞서 있는 차량은 없었다.
602EL처럼 TDI에도 고급형인 TDI Prestige가 따로 판매되으며
기존 투톤 컬러의 무쏘와는 다르게 원톤컬러로 채색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출력은 당시로는 고출력인 120마력 25.5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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