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당시의 경쟁 모델인 갤로퍼 가솔린 V6 2,972cc SOHC 모델이
최대토크 26.0kg.m(4,000rpm)에 최대출력 182마력이었고,
한참 후에 생산된 테라칸 VX350(3,497cc)조차도 최대토크 32.0kg.m(3,500rpm)에
최대 출력이 207마력 최고속도 178km/h 이었으니,
당시로서는 비교 가능한 차량이 없었다.
3199cc에 218마력 31.6토크였다.
하지만 극악의 연비, 높은 세금에다가 차값이 어마어마하게 비쌌기 때문에
대한민국에서는 거의 판매되지 않고 대부분 수출되었다.
뉴 무쏘로 페이스리프트된 이후에는 2001년까지 320LX라는 트림명으로 판매되다가 단종되었다.
500 Limited란 모델이 있는데,
1996년 12월에 3.2리터 가솔린 모델(IL6 3200)을 기반으로
출력을 약간 올리고(220마력 32토크) AV 시스템 및 고급 내장재 등
호화 찬란한 옵션으로 도배한 스페셜500대 한정판 모델이었다.
가격은 당연히 일반 3.2리터 모델보다도 더 비쌌다.
1996년 기준으로 4,950만원으로 당시 국내 최고급 세단인 다이너스티 롱 휠베이스 리무진 모델보다도
비싼 가격이였다.
참고로 IL6 3200 모델이 3,295만원...ㄷㄷㄷ
쌍용자동차 지점장이 직접 차를 배송하는 등 프리미엄 마케팅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SUV에 가솔린 엔진을 선호하지 않는 대한민국 분위기와
고급 세단보다도 더 비싼 가격에 SUV를 살 사람은 많지 않았기 때문에
아예 대한민국에는 100대만 팔기로 정해 놓았으며,
광고에도 그렇게 명기했다.
한정 생산된 500대 중 400대는 수출됐으며, 태국 240대, 독일 70대, 시리아 13대,
이탈리아 10대가 출시 전에 이미 예약 및 배정됐다.
최고 시속은 일반 3.2리터 모델보다 조금 더 빠른 196km/h를 기록했다.
들리는 말로는 대한민국 판매분의 1/2 정도를 주한 미군 관계자들이 사 갔다는 이야기가 있으며,
100대도 다 팔지 못하고 남은 물량도 수출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고로 희귀차종 확정.
뉴 무쏘는 1998년 6월에 페이스리프트되어 출시된 뉴 무쏘.
직선 위주의 디자인에 곡선 요소를 많이 첨가하여 다소 여성스러워졌다.
또한 벤츠의 것과 비슷한 형태의 그릴로 바뀌었고,
기존의 쌍용 로고가 있는 그릴도 2002년식까지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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