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몇가지 문제점들에 대해서 알아보자.
2014년 5월 7일에 방송된 MBC 불만제로 UP에서 렉스턴 차량 주행 중
바퀴가 빠져버리는 문제가 소개되었다.
제보자는 약 7년간 렉스턴을 운행하며 바퀴 빠짐 사고가 세 차례나 있었다고 언급했다.
볼 조인트가 부러지는 것이 공통적인 이유였다.
이 제보자뿐만 아니라 30년 경력의 정비사 또한 같은 사고를 당했다.
정비가 업이다 보니 차는 수시로 점검한다는 그는 사고 2주 전에도 차량을 정비했고
당시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며 볼 조인트가 부러지는 사고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며
그 위험성을 강조했다.
이는 볼 조인트와 로어암 분리형인 바퀴 구조의 문제 탓으로,
관련 부품을 갈고 갈아봤자 머지않아 같은 문제가 발생하게 될 구조적 결함에 해당된다.
하지만 쌍용 측 정비소에서는 볼 조인트 관련 사고는 정비 소홀이 원인이라
딱 잘라 설명하며 이를 운전자 과실이라는 뻔뻔한 주장으로 일관했다.
불만제로 제작진에게 쌍용 측은 같은 구조의 수출형 차량 등을 제시하며
구조 문제가 아니라 변명하였지만 취재진이 확인한 결과 그들이 제시한 차량은
바퀴 빠짐 문제로 인해 이미 9년 전에 리콜 조치된 수출형 차들이라서
오히려 문제점을 부각시켰다.
그러니까 외국에는 문제가 제기되니까 9년 전에 이미 리콜조치 해줬고 한국에서는 은폐했다는 소리.
더욱 심각한 것은 이렇게 바퀴 빠지기 취약한 구조는
로디우스, 카이런, 액티언, 액티언스포츠, 렉스턴W 12년식까지
거의 모든 쌍용 SUV/MPV 차종에 전부 해당되는 문제라는 것이다.
렉스턴W는 13년식부터 구조를 슬그머니 바꿔서 문제가 되지 않는데,
이전 차종까지는 문제를 알고서도 숨겼다는 이야기다.
결국 쌍용차에서 무상점검 핑계로 문제 차종들의 볼조인트를
기존것보다 더 큰 사이즈인 개선품으로 무상 교체해줬다.
이차도 사골 논란이 있다.
2001년부터 생산되고 있지만, 풀체인지를 한적이 단 한번도 없다.
17년부로 벌써 16년차 모델이라는것.
덕분에 각 회사별 사골 SUV 라인업에 올라가 있다.
'탈것들에 대한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국산 SUV의 제왕, 모하비 - 1 (0) | 2017.07.06 |
---|---|
마지막 이야기, 렉스턴 - 9 (0) | 2017.07.05 |
완전히 새로운 렉스턴, 렉스턴 - 7 (0) | 2017.07.03 |
드디어 풀 모델 체인지, 렉스턴 - 6 (0) | 2017.06.30 |
마지막 페이스 리프트 렉스턴W, 렉스턴 - 5 (0) | 2017.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