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소개할 차도 조금은 독특한 차 바로 다마스이다.
1991년에 대우자동차(당시 대우국민차) 시절에 라보와 함께 생산되기 시작한
한국GM의 경상용차이다.
법적으로는 경차로 분류된다.
스즈키 에브리를 베이스로 개발되었다.
참고로 다마스라는 차명은 스페인어로 '친한 친구들'이라는 뜻이다.
경승합차인만큼 기존 승합차보다 대폭 작은 크기가 특징으로,
2인승 밴과 5인승 모델이 있지만 밴 모델이 많이 판매되며
소규모 자영업자들이 많이 구입한다.
그리고 초창기부터 2006년까지 7인승 모델도 있었지만 현재는 단종되었다.
솔직히 7명 못탄다.
2002년에 단종된 경쟁모델인 타우너가 있었지만
한국에서는 다마스가 동급 차량의 대명사로 쓰이고 있다.
오토바이에 혼다 커브와 시티백이 있다면
자동차에는 다마스와 라보가 있다고 할만큼 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은 모델이다.
가격이 매우 저렴한데, 원가절감을 위해 많은 것이 빠져있다.
요즘에는 안달린 차를 보기가 힘든 자동변속기도 없고,
파워 스티어링 휠도 없다!
심지어 에어컨마저 옵션이다!
카탈로그를 보면 뭔가 기본으로 있어야 할 것들이 옵션사항으로 설명되고 있는
신기한 광경을 볼수있다.
엔진 힘도 약하고 연료도 LPG다보니 연비는 아주 좋다.
휘발유로 계산시 25km/L이상이다.
그래도 원체 가격 및 운영비가 저렴하고 적재공간도 넉넉해서
영세 상인에게 사랑받고 있다.
대표적인 생계형 자동차.
이 차를 보다가 요즘 나오는 다른 회사의 박스형 경차를 보면
엔진 힘이나 옵션이 무슨 리무진 수준처럼 보일 정도니 말 다했다.
폭이 1400mm밖에 안되는데, 그래서 골목을 이리저리 잘 돌아다닌다.
심지어 차량진입을 방지하기 위해 세워둔 봉 사이로도 잘도 지나다닌다!
거기다 일반적인 경차에 비해서도 크기가 작은 편인데 공간성은 좋다!
앞에 엔진룸이 없기 때문에 충돌 사고시 상당히 위험한데,
40km/h로 들이받아도 운전자가 사망한다는 결과가 나와
2003년 출시한 다마스2에서는 앞에 범퍼를 달아놓았다.
그런데 라보는 예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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