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에는 3도어 CD, EF, DM 트림만 판매되었다가
FS 트림을 추가, 후에는 5도어까지 출시하였다.
트림명 각각의 의미는 기아산업의 사훈에서 따오게 되었다.
CD(CREDIT, 신용), EF(EFFORT, 노력), DM(DREAM, 꿈).
후에 나온 FS(FIRST)는 사훈은 아니다.
초기형 FS 트림에는 시트에 pride라고 로고가 박혀 있었다.
1989년에는 라디에이터 그릴을 5도어 형으로 통일하였다.
그러다 1990년에 기아자동차로 바뀌고, 4도어 세단인 프라이드 베타가 나왔다.
SOHC 엔진은 1.1리터 직렬 4기통 70마력,
1.3리터 78마력 2종류를 선택할 수 있었고
5단 수동과 3단 자동을 선택할 수 있었다.
1.1리터 엔진은 카뷰레이터식이었고,
1.3리터 엔진은 전기형은 카뷰레이터 방식, 후기형의 경우 EGI 전자제어 방식을 사용한
엔진이 채택되었다.
1990년대 중반 데뷔한 프라이드 왜건 모델에는 전량 EGI,
이전부터 꾸준히 생산되고 있던 3도어와 5도어 FS 트림과 베타 모델의 경우
GLXi 트림에만 EGI 엔진이 적용되다가 1990년 중후반 전량 EGI 엔진으로 교체 생산되었다.
1994년 당초 후속 차량으로 개발되었던 아벨라가 출시된 뒤에도 함께 팔렸다.
그러나 아벨라와 팀킬을 일으키면서 기아의 프라이드 판매량은 반토막이 났다.
2000년에 후속 차종인 리오가 발매된 후, 아벨라와 함께 단종되었다.
그 후 2001년 이란의 사이파(SAIPA)라는 회사에서 1세대 프라이드의 설계를 사들여
티바(Tiba)와 미니에이터(Miniator)라는 이름으로
현재까지도 꾸준히 생산/판매 중이라고 한다.
원판과 달리, 에어백과 ABS가 달려 있다.
2세대 이후의 프라이드와는 이름만 같을 뿐 다른 계보로 봐도 상관없는 모델로,
1세대 모델의 정식 후속모델을 개념과 수출명 기준으로 정리하면
아벨라(포드 아스파이어)(페스티바 2세대 모델로 팔림) →
포드 페스티바 3세대(마쓰다 데미오 1세대)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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