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담으로 정주영 회장의 갤로퍼 사랑이 각별해서
정주영 회장이 운영하는 충남 서산 농장에서 갤로퍼를 개인 차량으로 공수해 와서
직접 운전하고 다녔을 정도다.
정주영 회장의 서산 농장 자가용은 갤로퍼의 초기 모델은 아니고
1994년에 페이스리프트 된 뉴 갤로퍼 모델로,
서산 농장 숙소에는 정주영 회장이 타고 다니던 갤로퍼 차량이 아직까지 있다고 한다.
또한 북한군이 휴전선 인근 지역에서 갤로퍼를 군용 지프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1992년 갤로퍼 출시 1주년을 맞이하여 방영하였던 광고로,
세계 여행가로 유명한 故 김찬삼 세종대 명예교수가 실제로 갤로퍼 자동차를 타고
유라시아 대륙을 질주하는 형식의 광고였다.
그 당시 김찬삼 교수는 67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288일간의 대장정을 완수했으며,
그 여정에 따라 총 5편으로 나뉘어 방영하였다.
부제는 가자, 해를 따라 서쪽으로.
1994년 유라시아 대장정에 이어 방영되었던 갤로퍼 2번째 대장정 광고.
이번에는 고구려를 소재로 하여서 중국 북부 고구려 지대 지역을 질주하는 형식의 광고였다.
총 5편으로 나뉘어 방영하였다.
부제는 가자! 고구려
갤로퍼는 기존 4WD 차량의 투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고급화된 이미지를 통해
기존 SUV 차량의 총 판매량을 늘리는데 기여하지만 곧이어 강력한 경쟁자인
1993년 7월 기아자동차에서 스포티지를 출시하고
같은 해 8월 쌍용자동차에서는 무쏘를 출시하며 위기를 맞는다.
이에 방어 전략을 취하고자 현대정공에서는 1994년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뉴 갤로퍼 및 인터쿨러 모델을 출시하고
1997년에는 갤로퍼 2를 출시한다.
방어전략은 제대로 먹혀들어가,
무려 9년동안이나 4륜구동 R/V 판매량 1위를 유지하는 기염을 토해냈다.
전성기 시절의 갤로퍼의 라인업은 무려 40개 가까이 되는데,
이는 무쏘와 스포티지, 레토나와 코란도의 라인업을 전부 합쳐도 갤로퍼가 더 많다.
IMF 외환위기를 거치면서 현대정공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4륜 구동 차량 제작 사업 부문을 현대자동차에 넘겨 주게 되고,
철도 차량 제작 사업 부문은 로템으로 이관시켜
자동차 전장 부품 전문 기업체인 오늘날의 현대모비스로 탈바꿈하게 되며,
1999년부터는 갤로퍼 라인업 제작을 현대자동차에서 담당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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