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현체급으로 최초 출시된 차량인만큼 가격면에서 비판점은 충분하다.
트랙스가 이미 소형SUV가격을 끌어 올린만큼 후발주자들은 성능만 좋게 내놓으면
더 우위를 차지할수있으므로 가격을 많이 낮춰서 출시할 필요는 없다.
현기차도 아닌 쉐보레가 그짓을 하고있으니 타 제조사입장에선 그저 감사할뿐.
물론 가격을 조금만 낮추면 정가에 팔면서 판매량도 늘어나는 엄청난 효과를 보겠지만 아무도 안 한다.
쉐보레도 현기차도 결국 현대 투싼 TL이 2.0 2WD AT 모델의 가격을 2420으로 시작하도록 설정하면서
우려가 현실이 되었다고 주장하는 측도 있으나 투싼하고 트랙스는 원래 동급이 아니다.
다만 트랙스 디젤모델이 나올 경우 디젤이 동급 가솔린보다 200만원 이상 비싼것을 감안하면
현대 투싼과 가격대가 겹치는 것을 피할수는 없다.
소형이랑 준중형이 같은 가격인데 준중형사지 뭐하러 소형사나요.
참고로 투싼 깡통이 기본옵션은 트랙스 ltz급과 거의 같다.
심지어 연비도 더 좋다 정 트렉스가 사고싶다면 중고를 사자.
게다가 연비에 민감한 국내 소비자 정서를 고려하면 디젤 엔진을 쏙 빼먹었다는 것은
아무리 미국차 브랜드라지만 대우차 시절부터 봐 왔던 국내 소비자에 대한 안목은
어디다 엿바꿔 먹은 건지 심히 의심스럽다.
그리고 한국GM은 2015년 상반기에 디젤모델 출시를 확정 발표했다.
1.4 휘발유 터보 차량이 19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데 1.6리터 디젤엔진을 얹을 경우
가격이 얼마나 오를까가 주요 관심사.
한 급 위의 차량인 현대자동차의 투싼은 2리터가 2250만원, 1.7리터가 2340만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스포티지 2.0 T-GDi와 크게 차이가 나지 않던 전례가 반복될 것으로 보는 의견이 대다수.
유로5 기준 엔진이라면 200만원 언저리의 가격상승만으로도 충분하겠지만,
9월부터 유로6 대응 엔진의 의무탑재가 시작되기 때문에
최소 300만원 이상의 가격상승을 예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트랙스를 기다리며 구매 카페를 만든 모 운영자는 이 소식이 뜨자마자
카페 자체를 2013년 올 뉴 카렌스 구매 카페로 바꿔버렸다.
이런 사람들의 분노는 누군가 가격문제를 지적한 네이버 자동차 기사에 단 댓글로
한번에 설명 가능하다.
'2100이면요. 스알 / 투싼 / 코란도C 구매가능한데.
이걸 왜사요?
미쳤나봐'
실제로 동사의 올란도 디젤 최하위 트림이 LTZ 트림과 가격이 비슷해
올란도로 넘어가는 사람도 많아 본의아니게 팀킬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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