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3.3L 엔진을 얹은 모델의 경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5.1초면 충분하다고 발표했다(아이들 스타트 방식으로 5.1초, 런치 컨트롤 방식으로 4.9초).
변속기는 현대파워텍의 후륜구동형 8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되고,
기아자동차의 세단으로서는 최초로 4륜구동 시스템도 탑재되었다.
또 그동안 논란이 됐던 컬럼식 EPS 대신 그룹 내 다른 후륜구동 차량과 마찬가지로
랙 타입 EPS를 사용한다.
똑같이 K로 끝나는 코드네임을 가진 전 세대 차종인 제네시스 쿠페와 마찬가지로
전륜 듀얼링크 맥퍼슨 스트럿과 후륜 5링크 멀티링크 서스펜션,
브렘보의 대향(opposite) 피스톤 4pot 캘리퍼가 전륜에 적용되었다.
참고로 후륜은 2pot이다.
제동성능과 출력에 걸맞게 타이어도 여름용 UHP인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4가
19인치로 적용되는 것이 확인됐다.
다른 현대나 기아, 제네시스의 차종과 마찬가지로
사계절용으로 콘티넨탈 콘티프로콘택이 제공된다고 했는데,
정작 양산차에는 브리지스톤 포텐자 RE97AS-02가 17, 18인치로 사용되었다.
휠과 타이어 사이즈는 7.0J×17과 225/50R17,
8.0J×18과 225/45R18, 8.0J×19(F)와
225/40R19, 9.0J×19(R)와 255/35R19인데 245/40R19도 쓰인다.
공차중량 감량과 최적화 과정을 통해 V6 3.3 트윈터보 모델의 경우
제로백을 4.9초(!)로 끌어 올렸다.
제로백 4.9초 스포츠 세단이라는 엄청난 가성비를 가진다.
그 외 2.0 터보 모델과 2.2 디젤 모델의 경우 제로백이 각각 6.0초, 7.7초 된다고 알려졌으나,
실제 제로백 측정 영상을 확인해보면 2.0 터보의 경우 7초에서 8초 초반대로
출력 대비 낮은 수치가 측정된다.
2.0 터보의 경우에는 말이 많은데
실제 오토 카달로그의 시뮬레이션 결과에 따르면 2.0T의 제로백은 6.5초로 나온다.
실제 3.3T 및 2.2 디젤의 경우 오토카달로그에 기재된 결과와 비슷하게 나온다.
그런데 기아자동차 영국법인에 따르면 2.0T는 제로백이 6.0초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도대체 같은 엔진에 같은 기어비에 비슷한 타이어 인치를 끼우고도
어찌 6.0초가 가능한지가 의문이다.
고급유 셋팅에 인치수가 가장 낮은 타이어를 장착하고 숙련된 드라이버가 테스트한다면
가능할진 모르겠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하드웨어 스펙은 같은데
소프트웨어는 다르게 설정하지 않은건지 의문을 품기도 했다.
하지만 해외 리뷰의 2.0T 실측정 결과에서는 6.6초 정도가 나오고 있다.
그중에서 가장 빠른 수치는 2.0터보 AWD 사양이 6.1초가 기록되었다.
km단위를 사용하지 않는 국가라 정확히는 시속 96km인 걸 감안해도
제로백 6초대는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
이후에도 동호회 등지에서도 런치컨트롤+고급유 조합으로 6.8~7초 정도가
나왔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는걸 보면 운전자의 런치컨트롤 사용 미숙+일반유 사용으로 인해
성능이 떨어졌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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