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의 경우 시트패키지를 선택하지 않으면 코어 등급에서도 직물이 섞인
기본시트가 적용되는 점은 아쉽다.
다만 직물시트도 나름의 스포티한 디자인은 갖추고 있다.
또 도어트림에는 가죽이 일절 적용되지 않고 센터페시아 재질도
오로지 비슷한 품질의 플라스틱류로만 구성돼 있어서 비슷한 가격의 i30나 아이오닉에는 밀린다.
한편 퍼포먼스 관련으론 1.4T의 경우 최고 등급인 모던 코어에 풀옵션을 적용해도
DCT에 패들쉬프트가 달리지 않고,
네비게이션 스크린에 퍼포먼스 게이지 기능이 지원되지 않는다.
반면 엔진 사운드 이퀄라이저는 두 엔진 모두 적용된다.
1.4T도 130km 이하의 준법적 주행 환경(카메라 단속 기준)에서는
출력에 대한 스트레스를 전혀 느낄 수 없다.
마력 상으로는 기존의 1.6 GDi를 대체하지만
토크가 워낙 높아 가속에 있어서 크게 답답함이 느껴지지 않는 편.
1.6 GDi를 탑재한 1세대 벨로스터나 아반떼 AD를 타 보면 차이점이 확 느껴진다.
고속연비는 위 환경에서 두 엔진 모두 15~18 가량으로 크게 차이가 없고,
시내에선 1.4T가 10 내외, 1.6T는 그보다도 1~2 가량 떨어진다.
고속도로에서 단속기준을 크게 벗어나는,
과속을 상시로 즐기는 바람직하지 못한 주행을 계획하는 것이 아니라면,
그리고 디자인의 차이에 구애받지 않는다면 1.4T로도 즐거움을 충분히 느낄 수 있다.
1.4T의 퍼포먼스에 대해서는 한상기 기자가 준비한,
같은 엔진을 쓰는 i30의 리뷰를 참조하자.
현재 뒤쪽 번호판 수평이 맞지 않는 결함이 있다.
현대차 측에 문의해 봐도 큰 문제라 인식하지 않는 듯 하다.
고성능 현대 N 모델 역시 같은 날 공개되었다.
250마력으로 튜닝된 세타2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모델.
꽤 굵어 보이는 배기구가 후방 범퍼의 좌우 양 끝에 달려있고,
낮은 차체에 19인치 휠이 장착되었다.
휠 안에는 붉은 브레이크 캘리퍼가 달려 있다.
그러나 이 캘리퍼는 브렘보의 그 캘리퍼가 아닌,
현대에서 자체개발한 것으로 보인다.
캘리퍼에는 현대의 N로고가 쓰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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