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은 마쓰다의 딜러였던 마쓰다 오토 도쿄 내의 모터스포츠 상담실.
과거형이 된 것은 법인인 주식회사 마쓰다스피드가 1999년에
마쓰다에 흡수되는 형태로 없어졌기 때문이다.
히로시마에 본사가 있으며,
동 지역 연고의 프로야구단 히로시마 도요 카프의 대주주다.
정확히는 이 기업이 대주주인 것은 아니고,
기업 오너 일가가 대주주다.
구단명의 '도요'가 이 회사의 옛 명칭인 도요공업에서 따온 것.
본래 시민구단으로 운영되던 히로시마 카프 프로야구단이
재정난으로 해체 위기에 처하자,
히로시마 시민들이 구단 좀 맡아달라고 탄원해서 일단 구단을 맡게 되었다.
그러나 다른 구단처럼 구단 운영에 적극적으로 나서지는 않고,
지분 보유와 경영진 파견 정도만 하는 상태.
그냥 적자만 많이 내지 말고 알아서 하라는 중이며,
구단 총 연봉액이 20억엔을 넘기지 않아야 한다는 압박도 넣고 있다.
그 덕에 구단이 자기 힘으로 벌어서 먹고 살아야 되는 건 여전하다.
그래서 1990년대 이후 히로시마 도요 카프는 선수들에게 투자는커녕
있는 선수도 지키지 못해서 팜에서 애써 키운 뛰어난 선수들을 FA로 줄줄이 유출시키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나마 위안거리는 열심히 선수팔아 제껴서 40년 연속 흑자 기록을 써나가고 있다는 점과
2013년부터 팀 성적이 괜찮아지고 있다는 점.
그 외에는 J리그 프로축구팀 산프레체 히로시마의 스폰서 겸 대주주이기도 하다.
2009년에 개장된 히로시마의 새 홈 구장 이름도 마쓰다 줌줌 스타디움 히로시마.
최근 지방에 있는 야구장 신축을 둘러싼 돔경기장 떡밥에
항상 이렇게만이라도 지어 달라고 예로 드는 구장이다.
1991년 787B로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팀.
이는 일본 메이커로서는 사상 최초이자
2018년 토요타가 우승하기 전까지 유일한 르망 24시간 레이스 우승이며
로터리 엔진 머신으로 최초이자 유일한 우승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있는 라구나 스피드 웨이의 스폰서다.
유명한 차량 몇대를 알아보면,
로드스터/미아타/MX-5(ROADSTER/MIATA/MX-5): 스포츠카
RX-7
RX-8
마쓰다 121: 프라이드 외에도 코스모, 레뷰, 데미오 등의 수출명으로 사용
봉고(BONGO): 승합차/트럭. 1980~1990년대 기아 봉고의 원판 모델
타이탄(TITAN): 중형트럭, 이스즈 엘프의 뱃지 엔지니어링,
핸들컬럼식 수동변속기가 달렸던 틀럭 기아 타이탄이 모델이다.
스카이 액티브 기술과 로터리 엔진을 우리나라에서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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